
[PEDIEN] 경북 고령군 다산면 평리리가 '내 인생 한 소절, 삶의 이야기' 사업을 통해 평생학습마을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했다. 지난 18일 마을회관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주민과 평생교육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축하했다.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마을 소멸 위기를 평생학습으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번 사업은 단발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마을 단위의 상시 학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마을 자치력 향상이 목표다. 특히 마을 어르신들이 살아온 소중한 인생 여정과 젊은 날의 꿈을 핵심 학습 자원으로 삼는 참여형 평생학습 과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참여자들은 노래, 대사, 율동, 책 읽기, 생활운동을 결합한 문화예술 융복합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예술로 표현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마을 고유의 인적 자원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는 하반기에는 마을 공동체의 유대와 배움의 결실을 선보이는 '전시 및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장희자 부회장은 "우리 마을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젊은 날의 꿈을 다시 펼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세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다산면 평리리가 이번 사업을 계기 삼아 주민 스스로 주도적인 활동을 펼치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마을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건강한 마을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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