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과 강강술래의 만남… 진도 울돌목 달빛 체험 ‘인기 예감’ (진도군 제공)



[PEDIEN] 진도군이 야심 차게 준비한 야간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명량, 달빛을 품다'가 오는 6월 27일 첫 운영을 앞두고 참가 문의가 쇄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명량대첩의 역사적 현장인 울돌목에 위치한 충무공 이순신 동상 일원에서 보름달 아래 진도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와 강강술래의 문화적 가치를 결합한 독창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라는 평가다.

진도군과 진도군관광협의회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명량 달빛예술단'을 창단하고 수개월간 강강술래 및 공연 연습에 매진해 왔다. 지난 2월에는 국내외 여행사 대표 20명을 초청한 시범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야간 체류형 관광상품', '역사와 문화, 감성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콘텐츠'라는 극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 원을 만들며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이러한 호평과 입소문은 단체 관광객들의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6월 행사에는 미국 거주 한인교포 약 2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8월에는 수도권 여행사 관계자와 관광객 약 30명의 방문이 확정되었다.

또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가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야간관광 상품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진도군은 행사장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름달을 형상화한 인공 달과 초요기, 장군기를 설치하고 야간 경관 연출, 진도민속 공연과 어우러지는 명량과 이순신 이야기, 강강술래 체험 등을 통해 명량대첩 승전의 감동과 진도의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명량대첩 현장에서 보름달 아래 진도 강강술래를 체험하는 것은 전국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콘텐츠"라며 "진도를 대표하는 야간관광 브랜드 상품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야간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량, 달빛을 품다'는 6월 27일을 시작으로 8월 29일, 9월 26일, 10월 24일까지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관광객과 군민 누구나 진도군관광협의회 누리집 또는 블로그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