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국의 5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기념하는 ‘2026 전주단오’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전주시 덕진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계승을 넘어 현대적인 감성과 휴식을 접목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돋움했다.
행사 첫날에는 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와 기접놀이가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제68회 시민의 날 기념식이 함께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단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경연과 전통놀이 프로그램은 축제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전주단오 장사씨름대회와 달망달망 종지윷놀이 대회는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과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이 어우러지며 단옷날의 흥겨운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올해 전주단오는 전통 세시풍속의 전승 가치를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변화를 시도한 점이 두드러졌다. 새롭게 단장한 덕진공원의 잔디광장을 피크닉존으로 활용하고 배달 픽업존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도심 속 감성 나들이와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했다.
단오의 상징인 창포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창포물 머리감기, 창포 워터터널, 단오운동회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원등 소원지 적기, 공기게임, 한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통놀이마당에서는 종지윷놀이, 단오부적 체험, 장명루 팔찌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먹거리 또한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잔치국수와 파전을 파는 ‘한상마당’, 전통 디저트와 추억의 간식을 맛볼 수 있는 ‘한입마당’, 다양한 푸드트럭이 즐비한 ‘별미마당’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축제는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며 친환경 축제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내내 이어졌다. 태권도, 국악, 클래식, 밴드, 조선팝 공연부터 비보이, 대사습놀이, 사자탈 공연, 검무, 풍물 및 무용 공연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는 단오의 낮과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전주단오는 전통문화에 현대적 감성과 휴식을 더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보여줬다”며 “시민들이 함께 만들고 즐겨주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전주단오만의 독창적인 가치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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