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여름철 본격적인 홍수기를 앞두고, 남원시가 국가 균형 발전과 재난 대응의 최적지로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강력히 건의하고 나섰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17일 섬진강 유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섬진강댐을 시작으로 남원에 위치한 섬진강홍수통제소출장소, 곡성 침실습지, 수달생태공원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섬진강 유역의 치수, 이수 및 생태 관리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남원시는 2020년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제방 붕괴로 인해 전국 17개 피해 지역 중 세 번째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부는 2022년 섬진강홍수통제소를 남원에 개설한 바 있다.
남원시는 전라북도와 함께 섬진강물관리위원회 및 유역관리청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전북특별법, 도지사 공약, 대선 공약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그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치 노력을 이어왔다.
또한, 1996년부터 구성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에 가입하여 섬진강 수질 개선 종합 계획 수립, 2020년 집중호우 피해 관련 공동 성명서 배포, 공동 건의문 전달 등 지속 가능한 섬진강 수계 정책 발굴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현재 섬진강 유역은 영산강보다 유역 면적이 넓고 하천 연장도 90km 이상 길지만,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포함되어 관리되고 있다. 남원에 위치한 섬진강홍수통제소는 영산강홍수통제소의 출장소로서 6명의 인력이 비상 근무, 홍수 예보, 갈수 및 가뭄 현장 대응 등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인력 부족과 전담 관리 체계 부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김성환 장관은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함께 5대강 물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그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정한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모를 진행하고, 공정하게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시는 섬진강댐, 동화댐, 요천이 만나는 합류 지점으로 교통의 요충지이며 섬진강수계 상류부에 위치해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 진행 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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