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작원관보존위원회, 제33회 작원관 위령제 봉행 (밀양시 제공)



[PEDIEN]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작원관지에서 제33회 작원관 위령제가 봉행됐다. 작원관보존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순국선열의 충절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지난 19일 열린 위령제는 식전 공연인 작약산 예수재를 시작으로 엄숙한 위령제 봉행과 추모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구 밀양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례에서는 김정곤 삼랑진읍장이 초헌관을, 김주갑 작원관보존위원회 위원장이 아헌관을 맡아 정성을 다해 제를 올리며 호국영령에 대한 깊은 경의를 표했다.

작원관은 고려시대부터 왜적의 침입을 막던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특히 임진왜란 당시에는 밀양부사 박진 장군의 지휘 아래 300여 명의 병사와 지역민이 왜군에 맞서 끝까지 항전했던 격전지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작원관보존위원회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작원관 전투가 있었던 음력 4월 18일마다 이곳에서 위령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김주갑 작원관보존위원회 위원장은 "작원관 위령제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뜻을 기억하고 후세에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작원관지가 지역을 대표하는 호국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