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합창단, ‘2026 문화가 있는 날’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여수시 제공)



[PEDIEN] 여수시립합창단이 ‘2026 문화가 있는 날’의 문을 열었다. 지난 17일 여도초등학교를 찾은 합창단은 학생과 교직원 500여 명 앞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학교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직접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음악을 통해 정서적 풍요로움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여도초에 자녀가 재학 중인 단원과 학교 졸업생인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공연은 경쾌한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시작을 알렸고, 이어 ‘문어의 꿈’, ‘신호등’, ‘브레드 이발소’, ‘아름다운 나라’ 등 동요와 대중음악, 애니메이션 주제곡까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채워졌다.

학생들의 열광적인 반응은 마지막 곡 ‘너의 꿈은 뭐니’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합창단은 다시 한번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했고, 객석의 학생들은 박수로 리듬을 맞추며 흥겨운 무대를 함께 완성했다.

서형일 지휘자는 “아이들이 노래하고 박수치는 모습에서 음악이 가진 소통과 공감의 힘을 다시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음악을 가까운 친구처럼 느끼고, 음악을 통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