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026 거창에 On 봄축제’ 평가보고회 가져 (거창군 제공)



[PEDIEN] 거창군이 지난 18일 ‘2026 거창에 On 봄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의 성과를 분석하며 내년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창포원을 중심으로 한 치유와 체험형 축제로서의 도약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창포로 물든 거창, 치유를 품다’라는 주제로 지난 5월 4일간 열린 올해 봄축제는 제7회 아리미아꽃축제, 제7회 거창한 산양삼축제, 제3회 창포원 맨발걷기 행사 등이 통합 운영됐다. 기존의 형식적인 개막식 등을 줄이는 대신, 무소음 요가, 펫 동행 페스타, 치유농장 체험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이러한 변화는 축제 체류 시간 증대와 만족도 향상에 중점을 둔 결과다.

축제 결과, 총 방문객 수는 4만 7891명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특히 외부 방문객 비율이 70.3%에 달하며 거창창포원의 봄 관광지로서 인지도 향상과 2026 거창방문의 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입증했다.

평가보고회에서는 축제 운영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총괄 부서와 행사별 운영 부서 간 유기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프로그램 전문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 점이 꼽혔다. 또한, 많은 방문객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소음 요가, 무념무상 챌린지 등 창포원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차별화된 치유 콘텐츠와 ‘내가 그리는 창포원’, 창포원 홍보존 운영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다회용기 도입 등 친환경 운영은 지속가능한 축제 기반 마련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치유’와 ‘창포’라는 축제 이미지를 더욱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축제 명칭 및 프로그램 구성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산양삼 축제의 경우, 산양삼의 관리와 약성을 고려한 개최 시기 조정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한 접근성 개선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한시적 입장료 및 주차요금 면제, 주차 안내 체계 개선, 휴게시설 확충, 창포원 진입로 개선 등 방문객 중심의 기반 시설 보완이 추진될 방침이다.

더불어 연중 다양한 행사가 운영되는 창포원의 기능 확대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향후 국가정원 지정을 대비한 창포원 관리·운영 인력 확충과 전담 조직 강화 등 체계적인 관리 기반 구축 방안도 검토될 계획이다.

거창군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창포원을 중심으로 한 자연·치유 관광 브랜드를 강화하고 특색 있는 콘텐츠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다시 찾고 싶은 봄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현미 거창군 부군수는 “평가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축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창포원이 지역 대표 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