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올 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길어진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가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및 생산성 저하 우려에 대응하고자 예비비 16억원을 긴급 편성,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으로 확보된 8억원에 16억원을 추가하여 총 24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 전북 지역에서는 폭염으로 890개 농가에서 38만 2833마리의 가축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48억 3600만원에 달했다. 특히 가축 폭염 피해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지원은 폭염에 취약한 닭, 오리, 돼지를 사육하는 소규모 축산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시군별 수요 조사를 거쳐 6월 말까지 신속하게 완화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이미 지난 4월부터 폭염 취약 농가 206개소를 대상으로 축사 냉방 시설 및 사육 환경 점검을 실시했으며, 행동 요령 안내 등 예방 활동도 병행해왔다.

이와 더불어 도는 올해 총 16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가축재해보험 농업인부담금 지원,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냉방기, 쿨링패드, 환풍기 등 폭염 대응 장비 지원과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영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오는 9월 30일까지 ‘축산분야 폭염대응 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상 특보 발령 시 비상근무와 상황 관리를 통해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기후 변화로 폭염이 더욱 빈번하고 강해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농가의 철저한 관리와 예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