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기문화예술 축제 꼼지락 처음예술



[PEDIEN] 0세부터 36개월 미만 영아의 문화 향유권을 넓히기 위한 2026 경기 아기문화예술 축제 ‘꼼지락, 처음예술’이 오는 6월 6일 남양주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아기와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교육,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국제 포럼과 예술인 창작 워크숍까지 아우르며 풍성한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경기문화재단과 남양주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지역 내 영아와 보호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경기 북부와 남부 간 균형 있는 영아 문화예술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경기문화재단과 도내 5개 어린이 문화기반시설·예술단체가 협력해 개발한 영아 콘텐츠를 다시 선보이며, 지역 내 영아 문화예술 창작 및 확산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6월 6일부터 11일까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등 국내외 예술단체의 수준 높은 영아 문화예술 프로그램 6편이 관객을 맞이한다. 개막일에는 사회 참여적 음악가 네트워크가 2019년부터 이어온 ‘자장가 프로젝트’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전문 작곡가와 함께 만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노래를, 지난 참여자들이 성장한 아이들과 함께 다시 무대에 올라 선보이며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동시에 오는 10월 예정된 신규 자장가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도 시작한다.

이어 고양문화재단과 극단 나뭇잎 배가 개발한 영아 워크숍, 부천문화재단과 부천S챔버오케스트라의 음악극, 용인문화재단과 극단 작은극장이 창작한 라이브 연주 인형극, 남양주도시공사와 남양주시민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공연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10일 남양주 다산 아트홀에서는 일본 영아극 전문 단체 ‘밤비노 0세부터의 퍼포밍아트’ 팀의 신작이 한국 관객에게 처음으로 소개된다. 태국 영아극 연출가 라다 콘닥치와 협업해 창작한 이 작품은 아기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쌀’을 소재로 생명과 성장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교토예술센터 지원으로 제작되어 일본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더불어 아기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확장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프로그램과 수원문화재단·킥킥킥 스튜디오가 공동 개발한 프로그램은 소리, 움직임, 오브제의 질감을 활용해 아기들의 감각 발달을 돕는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아기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축제는 영아 문화예술 전문가와 예술가를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한다. 8일에는 영아 문화예술의 창작과 확장을 주제로 국제 포럼이 개최되며, 9일에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영아극 창작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영아 문화예술의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실제 무대를 배경으로 한 창작 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축제는 모든 프로그램 무료로 진행되며, 5월 15일부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2026 경기 아기문화예술 축제는 영아를 문화 향유의 주체로 바라보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아기들의 작은 몸짓 하나하나가 예술이 되는 순간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 축제는 ‘경기도 영아 문화향유 환경 조성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경기문화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도내 영아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과 영아 문화향유 주간 운영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