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통영시가 1조원이 넘는 추경 예산을 확정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지난 9일 제242회 통영시의회 임시회에서 1조 185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이 최종 확정된 것이다.
이는 당초 예산보다 1501억원이나 증액된 금액으로 통영시 역사상 최대 규모다. 시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공모사업에서 1조 2110억원을 확보하며 국도비가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보통교부세와 조정교부금 확정분, 전년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등도 가용 재원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집중 투입된다. 읍면동 순방 시 건의된 주민 불편 사항 개선, 시민 체감형 사업, 국도비 조정에 따른 사업, 역점 시책 추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교육발전특구에 8.1억원, 산양스포츠파크 시설 개선에 14.8억원이 투입된다. 도시계획도로 개설에도 상당한 예산이 배정됐다. 중앙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11억원, 용남 원평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6억원, 북신사거리~장대사거리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17.4억원, 산양도시계획도로 개설에 10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어려운 수산업을 살리기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통영어부장터에 12.7억원, 패류부산물 산업화 지원센터에 10억원, 연안어선 감척사업에 67.1억원, 통영권 거점 위판장 현대화사업에 44.1억원, 큰발개 수산식품 특화마을 조성사업에 18억원 등이 편성됐다.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복지 분야에도 투자가 확대된다. 기초연금에 69.2억원, 재가노인복지시설 운영에 21.8억원 등 총 99.6억원이 증액됐다.
각종 재해·재난 예방과 깨끗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투자도 강화된다. 배수로 및 구거 정비사업에 5.5억원, 욕지댐 비상연계관로 설치에 5억원, 평림 대평 하수관로 설치사업에 18.7억원, 미FDA 수출용 패류생산해역 주변 하수처리장 설치공사에 17.8억원, 광도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에 13.2억원 등이 투입된다.
특히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에 18.1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도내 최고 수준의 전기차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예산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시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고유가와 물가 상승 충격을 완화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보급 사업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승용차는 57대에서 125대로 화물차는 31대에서 48대로 증가하는 등 85대가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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