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대학생 선배와 함께 한국어교육부터 진로 설계까지 (충청남도교육청 제공)



[PEDIEN] 충남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성공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지역 대학과 손잡고 나섰다.

교육청은 지난 29일 순천향대학교에서 '2026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위한 대학생 지도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발대식에는 순천향대학교 지도자 학생 6명과 온양용화고, 아산충무고 학생 20명, 담당 교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지도자 학생들에게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사업 운영 목적과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루어졌다.

특히 각 학교를 대표하는 대학생 지도자와 고등학생들이 직접 나서 지도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히며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순천향대학교에 위탁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한국어 집중 교육과 학교생활 적응 지원이 시급한 온양용화고 학생 13명과 아산충무고 학생 7명, 총 20명이다. 지도자 학생들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이주배경학생들의 출신 국가를 고려해 다국어 활용 능력을 갖춘 유학생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고등학생들과 6개의 소집단을 이루어 맞춤형 한국어 학습과 학교생활 적응 상담을 지원하게 된다. 같은 언어권 선배와의 밀착 지도를 통해 문화적 이질감을 줄이고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방식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같은 언어권 대학 지도자 학생들의 밀착 지원을 통해 이주배경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지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이주배경학생들의 안착을 돕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주배경학생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