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산업통상부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주력산업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 리드타임 단축을 이끌어낼 'AI 팩토리 선도사업' 신규 과제를 4월 30일 공고했다. 2026년에 총 527.5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우리 제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오랜 기간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제조업은 최근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잠재성장률 하락이라는 도전에 직면했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과 기술패권 경쟁 심화까지 겹치면서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이러한 위기를 돌파할 유일한 해법으로 '제조 AI 대전환'을 제시하며, 업종별 특화된 제조 AI 기술 개발과 로봇·인프라 도입을 지원하는 'AI 팩토리 선도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2026년 신규 과제는 'AI팩토리 맥스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400여 개 기업 및 기관의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산업부는 전략회의와 총회 등을 통해 발굴한 수요 중 시급성과 파급효과가 큰 32개 업종·공정을 선별해 지원한다.
제조 공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양질의 데이터는 AI 시대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금년 신규 과제부터 '제조데이터 제출 동의서' 체결을 의무화하고,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제조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저장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해당 업종과 유사 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 개발 및 고도화 등 공공 목적의 후속 연구개발에 활용된다. 이는 우리 산업 생태계 전반의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제조 기반이 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지방비 매칭을 전제로 지역 기업에 최대 5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제조기업들이 AI 팩토리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수요에 맞춘 다양한 지원 유형도 마련됐다. 같은 공급망 내 대·중·소 기업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대중소 협력' 유형부터, 이미 개발된 AI 솔루션의 현장 실증과 상용화를 돕는 '제조공정 지능화' 유형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양질의 데이터 수집이 용이한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와 AI 모델을 개발해 업종 내 확산을 유도하는 '선도기업 지원' 유형, 데이터·AI 모델 사용권을 정부에 개방하는 '데이터·AI 모델 위임' 유형 등이 있다.
전 공정이 AI로 운용되는 '풀스택 AI 팩토리' 구현을 위한 기술 검증과 인프라 설계를 우선 지원하는 PoC 유형도 포함된다. 이는 향후 풀스택 AI 팩토리 구축 및 수출 산업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신규 과제 공고는 4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상세 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5월 7일 오후 2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연구자들의 이해를 돕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산업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라며 “2030년 M.AX 최강국 도약을 위해 AI 팩토리 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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