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에서 일산호수까지… 평화누리길 4코스, 봄꽃으로 물들다

국난 극복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평화누리길 4코스를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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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행주산성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 DMZ 인근, 최북단 도보 여행길 평화누리길 4코스가 4월을 맞아 봄꽃으로 만개했다. 행주산성의 역사적인 숨결과 일산호수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코스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 지역 4개 시군을 잇는 총 12개 코스, 약 189km의 도보 여행길이다. 분단의 현실을 체감하고 자연경관과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코스는 행주산성을 출발해 한강변을 따라 일산호수공원까지 이어진다. 특히 4월에는 행주산성의 봄꽃과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의 격전지다. 권율 장군과 2300명의 군사, 백성이 3만 왜군에 맞서 승리한 역사적인 장소다. 2026년 봄, 행주산성에는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 철쭉 등 다양한 봄꽃이 만개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행주산성에서 내려와 한강변을 따라 4km 정도 걷다 보면 옛 군 막사였던 신평소초에 다다른다. 이곳은 현재 예술인들의 창작공간 '고양 예술창작 공간, 새들'로 변신해 새로운 이야기를 더하고 있다.

도심에 가까워질수록 숲길이 나타나고 청평지를 거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인 일산호수공원에 도착한다. 20m가 넘는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매년 5월, 일산호수공원에서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올해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되며 대형 주제정원과 K-플라워 가든이 조성될 예정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 화훼 농가와 플로리스트가 참여하는 산업 박람회이기도 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평화누리길 4코스는 역사와 자연, 도시의 일상이 겹겹이 포개진 특별한 길”이라며 “봄꽃이 만개한 4월, 평화누리길 4코스를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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