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칭다오 정기항로 개설로 동북아 물류 거점 도약 본격화
제주도가 중국 칭다오와의 신규 정기 해상항로 개설을 앞두고 현지 물류 인프라를 점검하고 경제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섰다. 제주 방문단은 칭다오 현지 수출기업 간담회와 물류시설 시찰을 통해 이 항로가 제주 경제의 새로운 물류 통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이번 방문은 16일 제주-칭다오 정기항로 취항식을 앞두고 진행됐으며,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제주상공회의소, 건설협회, 바이오기업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제주도는 오 지사 주재로 열린 수출입 관계자 간담회에서 신규 항로 개설 배경을 설명하고, 직항로 이용과 물동량 확대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제주 산업계는 신규 항로 개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제주건설협회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들여오던 석재를 칭다오에서 직접 수입하면 시간과 물류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바이오기업협회 관계자는 냉동·냉장 화물 운송이 가능해지면서 몽골, 러시아, 중앙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중국 측 관계자들 역시 제주-칭다오 항로가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산둥성 내 한국 기업 네트워크와 공동 물류센터를 활용하면 제주 기업들의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오 지사는 물류 길이 확실히 열린 만큼 칭다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콰징) 시스템을 활용해 수출 능력이 충분치 않은 중소기업들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방문단은 이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00% 출자한 칭다오 aT물류유한공사를 방문해 현지 물류 인프라를 점검했다. 이 복합물류센터는 냉동·냉장 및 상온 보관을 포함해 총 4,880 팔레트, 최대 7,000톤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오 지사는 물류센터 시찰 후 중국 최대 SNS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도우인(Douyin)’의 ‘한국식품관’ 라이브커머스 특별방송에 직접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 감귤, 한라산 소주 등 제주 대표 농수산가공품을 소개하며 현지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제주도는 이번 정기항로 개설을 통해 제주가 동북아 해양물류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런강 칭다오시장, 린우 산둥성 서기 등과 연이어 만나 국제교류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외교적 기반을 다졌다.인구 1,044만 명의 경제 중심지인 칭다오는 세계 5대 항만 중 하나이자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한국 농수산식품의 주요 수출 관문 역할을 해왔다. 농심, CJ 등 다수의 한국 식품기업과 aT물류센터가 진출해 있어 제주 농수산품의 중국 수출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제주교육발전특구, 교육부 성과관리 '최우수 A등급' 달성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추진하는 제주교육발전특구가 교육부의 ‘2024년도 교육발전특구 성과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전국에서 유일하게 도 전역을 대상으로 지정된 제주 특구는 지역 소멸 위기에 교육 혁신으로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 인정받으며 사업 추진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입증했다.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교육을 통해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 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간의 강력한 협력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특별교부금 집행 관리, 지역 혁신 의지 등 5개 주요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이를 통해 제주도는 2025년까지 총 132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평가는 제주 특구가 협력 기반과 사업 추진의 모범 사례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결과다.제주 특구는 학교 교육과정의 혁신을 이끌었다. 제주형 자율학교를 중심으로 학교별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이 정착됐으며, 전국 유일의 글로벌 역량학교는 외국어 친화 환경을 조성해 소규모 학교의 학생 수 증가를 유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또한 기업과 협력하는 협약형 특성화고와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통해 지역 산업 및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지역 인재 육성 기반을 다졌다.교육뿐만 아니라 돌봄과 안전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주말 통합돌봄센터인 ‘꿈낭’은 전국 늘봄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고, ‘마을 키움터’는 마을 중심의 돌봄 공동체 모델로 확산되는 중이다.특히 학교안전경찰관제 운영은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며 지난 3월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이번 A등급 달성으로 제주도는 특구 사업의 질적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추가로 확보되는 10억 원의 사업비를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 지역 인재 육성 등 제주형 혁신 모델의 신뢰성을 더욱 강화하는 데 사용된다.오영훈 지사는 “교육이 지역을 살리는 원동력임을 입증했다”며 “도정의 정책 역량을 교육발전특구에 집중해 청년이 머무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광수 교육감 역시 “이번 A등급은 지자체와 함께 협력해 만든 결실”이라며 “지역 협력 기반의 교육 혁신을 더욱 발전시켜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34년 노후 각화동 도매시장 이전 현대화 본격 추진
광주광역시가 34년간 운영되어 노후화가 심각한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의 이전 및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서남부권 농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인 도매시장을 호남권 최대의 유통 물류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광주시는 지난 15일 북구 각화동 시화문화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유통 종사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도매시장 이전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용역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1991년 개장한 각화동 도매시장은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권 농산물 유통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2024년 기준 거래 물량은 22만여 톤으로 전국 32개 도매시장 중 8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서남부권역 유통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개장 이후 대규모 확장이나 개보수 없이 운영되면서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부지와 건축 부하율은 전국 2위 수준이며, 만성적인 주차 공간 부족과 경쟁력 저하,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 민원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 우려를 표하며 시장 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는 의견을 주로 내놓았다. 또한, 향후 유통시장 다변화에 대비해 도매시장 기능 복합화와 인근 상인 보호 대책 마련 등도 요구했다.새롭게 이전할 도매시장은 도매 기능 강화와 물류체계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조성된다. 특히 온라인 도매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호남 최대의 유통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식자재 일괄구매 및 로컬푸드 지역 유통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광주시는 올해 12월까지 이전 후보지를 최종 확정하고, 2026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2031년 착공에 들어가 2036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한편, 시는 이전 사업과 별개로 당장 시급한 주차난, 악취 저감, 저온저장시설 확보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이달 중 도매시장법인 등이 참여하는 유통개선 전담팀(TF)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시설현대화를 빠르고 순조롭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 신규 소방관 101명, 재개발지에서 '실전형' 화재 진압 훈련 돌입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임용 4년 미만의 신규 소방공무원 101명을 대상으로 실물화재 진압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서구 광천동 주택재개발지역의 폐건물을 활용해 실제 화재 상황과 동일한 환경에서 진행되며, 신임 소방관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훈련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실제 불길과 열, 연기의 흐름을 직접 관찰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이론 교육만으로는 습득하기 어려운 화재의 단계별 특성을 몸으로 익히기 위함이다.소방본부는 이번 훈련의 목적이 실제 화재 상황을 구현해 신규 직원들의 화재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선임 소방관들이 교관으로 참여해 신임 소방관들에게 화재 진압 시 필요한 핵심 노하우와 위기 상황에서의 안전 대응 요령을 전수한다.김희철 광주소방안전본부 119대응과장은 훈련 장소를 제공해준 재개발지역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과장은 “이번 실전 훈련을 통해 신규 소방공무원들이 실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대응 역량을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이용권 사용기관과 머리 맞대... "시민 만족도 높인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평생교육이용권(이하 이용권)을 사용하는 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사업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진흥원은 지난 15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이용권 제도는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평생교육 참여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다. 현재 대전 지역 내에서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는 기관은 총 84개소에 달한다.이날 간담회에는 대전 지역 내 이용권 사용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겪는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사용기관 모니터링 일정 점검, 2026년도 이용권 지원사업 관련 주요 안내 사항 전달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진흥원 측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교환에 힘입어 간담회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최선희 진흥원장은 “시민들이 평생교육이용권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관계기관들의 의견을 경청했다”며 “이번에 수렴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이용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진흥원은 이번 협의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평생교육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교육 격차 해소라는 사업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
부산시, 교육발전특구 운영 '최우수'… 교육부 평가 A등급 달성
부산시가 교육부 주관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교육 혁신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번 성과로 시는 최대 30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 지역 교육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2월 시범사업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교육부는 특구 2년 차를 맞아 전국 56개 시범지역(광역 7곳 포함)을 대상으로 운영 전반과 성과를 점검했다. 평가는 지자체-교육청 협력 거버넌스 구축, 특별교부금 집행 관리, 지역교육 혁신 의지 등 5개 영역 13개 세부 지표로 이뤄졌다.부산시는 사업별 고른 재정 배분과 지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협력 주체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3월 교육부 주관 우수사례 공모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교육발전특구 운영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시는 이번에 확보된 추가 사업비 30억 원에 대한 사업계획을 시 교육청과 협의하여 오는 10월 30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 교육발전특구는 연간 300억 원 이상의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부산형 통합 늘봄', '디지털 교육혁신', '글로벌 인재 양성'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연이은 우수한 성과가 내년(2026년) 교육부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종합평가를 통해 결정될 특구 본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지정이 되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교육혁신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연속된 최상위권 성적은 부산의 공교육 강화 및 지역 인재 양성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입증한다”며 “부산이 미래 교육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특구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 AI 혁신기업 10곳과 MOU 체결... 'AI 대전환(AX)' 본격 실행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유망기업 10개 사와 손잡고 AI 혁신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시는 지난 1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이콘(AICON) 광주 2025’ 개막식에서 AI 비즈니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일자리 창출까지 아우르는 ‘AI 대전환(AX)’ 실행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광주가 제시한 ‘AI 혁신도시 광주로의 대전환’ 비전을 구체화하고 지속가능한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단계다. 광주시는 이번 MOU를 통해 광주를 AI 기술 실증과 산업 혁신의 거점 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디지털프레소, 브레인웍스㈜, ㈜브릭섬 등 총 10개 사다. 이들은 AI 데이터 분석, 음성·자연어 처리, 콘텐츠 제작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혁신 중소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광주에 연구 거점을 설립하고 지역 산업 고도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특히 협약 기업 중 ㈜디지털프레소는 AI 기반 솔루션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 관리를 지원하며, 위즈팜은 비접촉 생체 데이터 분석 기술로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또한 ㈜에이치인텔리전스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작동하는 공간지능 AI 기술을 제공하며, ㈜폴미는 AI 기반 숏폼 콘텐츠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실생활 밀착형 혁신을 예고했다.광주시는 이들 기업이 지역 내 AI 기반 시설과 실증 환경을 활용해 기술을 검증하고 시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기업 대표들은 “광주의 AI 생태계는 기술 도약의 발판”이라며 “지역 상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AICON 광주 2025의 비전을 현실로 옮기는 출발점”이라며 “기업이 광주에서 함께 성장하고 시는 그 기반을 함께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광주시는 지난 5년간 구축해 온 AI 중심도시 기반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이 산업 혁신과 시민 생활 변화를 이끄는 ‘AI 혁신도시 광주’ 구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The AX 웨이브(Wave), 광주’를 주제로 열린 AICON 광주 2025 행사는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
대전 서구, 공동주택 안전관리자 300명 대상 방범·소방 교육 실시
대전 서구가 공동주택의 안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나섰다. 구는 최근 관내 공동주택 경비 및 시설물 관리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방범 및 소방 안전 교육을 완료했다. 이는 화재나 범죄 등 주요 사고를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확보하기 위함이다.이번 교육은 공동주택 거주민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매년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법정 교육이다. 구청 구봉산홀에서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경비 책임자와 시설물 안전관리 책임자 등 현장 핵심 인력들이 대거 참석했다.교육 과정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소방안전교육에서는 공동주택 화재 예방 대책과 더불어 소방시설물의 종류 및 실제 사용 요령을 상세히 다뤘다.이어 2부 방범 안전 교육에서는 공동주택 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범죄 유형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예방 대책을 주제로 강의가 펼쳐졌다. 둔산소방서 소속 노상균 소방위와 한국경비지도사협회 소속 이상훈 교수가 강사로 나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서철모 서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관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번 교육이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안전한 공동주택 문화가 정착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 정신건강복지센터,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장관 표창 영예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주관한 전국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이 같은 독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센터는 1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번 평가는 2025년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된 본 평가 결과다. 광주센터는 앞서 2022년과 2023년 시범평가에서 이미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올해 본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받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광주시가 2011년 국가 정신보건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2012년 개소했다. 특히 2018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전국으로 확산된 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해 국가 정신건강 정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배강숙 광주시 건강위생과장은 이번 수상은 광주시와 센터, 정신건강 유관기관 직원들의 헌신과 협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배 과장은 앞으로도 광주시민의 든든한 정신건강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광주시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며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오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광주 정신건강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광주시, AI 중심도시 도약 위해 '국가AI 3대 인프라' 구축 선언
국제 인공지능(AI) 학술대회인 ‘글로벌 AI컨퍼런스 AICON 광주 2025’가 15일 김대중컨벤센터에서 개막하며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를 명실상부한 AI 중심도시로 완성하기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공식적으로 제시하며 비전 가속화를 선언했다.강 시장이 밝힌 3대 과제는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국가AI연구원 설립 ▲AI 집적단지 지정이다. 광주시는 2017년부터 꿈꿔온 AI 중심도시 비전을 국가 주도의 성장 동력과 결합시켜 AI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강 시장은 특히 광주시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AI컴퓨팅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컴퓨팅센터가 이미 확보된 AX실증밸리 6000억 원 예산과 더불어 광주를 기업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 핵심 인프라라고 설명했다.또한 강 시장은 과거 중국 항저우와의 AI 사업 비교를 언급하며 정부의 투자 의지가 발전 속도의 차이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한 만큼, 광주시가 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인공지능 분야 최고 권위자들의 강연으로 구성되어 주목받았다. 김진형 KAIST 명예교수는 국내 AI 산업 육성 정책과 현황을, 유영진 런던정치경제대학(LSE) 교수는 '생태계로서의 AI'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특별강연에서는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비롯해 중국 북경우전대학교, 싱가포르 그라운드 AI 등 아시아 주요국의 전문가들이 각국의 AI 정책과 산업 동향을 소개했다. 세션 토론회에서는 AI 혁신기업 대표들이 반도체 팹리스, 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등 최신 기술 동향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학술대회와 동시 개최된 ‘AI TECH+ 2025’ 전시회에는 45개 기업이 75개 부스를 마련했다. 참관객들은 AI 반도체, 클라우드, 드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의 트렌드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
케이메디허브, 가정의학회 등과 손잡고 '의료 교육 혁신' 나선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대한가정의학회, 대구경북임상수행평가컨소시엄과 손잡고 보건의료인 임상 교육 및 실기시험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14일 이들 두 기관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 의료 인력 양성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임상 술기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과 운영이다. 세 기관은 전문 인력 교류 및 양성은 물론, 전문의 임상진료 시험과 전공의 수련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한 형성평가 운영 및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의과대학의 임상수행평가(CPX/OSCE) 운영 지원도 주요 협력 분야에 포함됐다.협력의 기반이 될 인프라는 케이메디허브가 2026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이다. 이 연수원은 국내외 보건의료인의 임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시설로, 실기시험장, CBT시험장, 수술실, 술기 교육실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술 시험 및 교육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협약식 현장에서는 3개 기관 대표들이 교육 콘텐츠와 임상진료 시험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연수원 인프라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보건의료인의 진료 역량과 임상 교육의 질 강화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박 이사장은 재단이 필수의료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수준의 의료기술 교육·훈련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미 대구경북임상수행평가컨소시엄 위원장 역시 재단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의과대학 교육과 전공의 수련 지원에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대한가정의학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 지역사회 주치의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재헌 이사장은 학회가 국민의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임상 교육 콘텐츠 개발과 교육 훈련의 질적 향상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체코 필하모닉 주역 듀오, 대구서 낭만과 모더니즘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인 체코 브르노와의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특별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악단인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핵심 주역들이 대구 무대에 올라 체코 낭만 음악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두 도시 간의 예술적 교류를 심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바츨라프 페트르 & 다비드 마레체크 듀오’ 리사이틀로 열린다.첼리스트 바츨라프 페트르는 제70회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 우승자이자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다비드 마레체크는 오케스트라의 대표이자 실내악 명수로, 예술 행정과 연주 양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는 인물이다.이번 리사이틀은 스메타나, 드보르자크, 야나체크로 이어지는 체코 음악의 전통과 예술적 정신을 대구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자리로 기획됐다.특히 드보르자크가 창단한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체코 낭만 음악의 본류를 세계에 알린 상징적 존재로 평가받는다. 두 연주자는 이 오케스트라의 중심에서 체코 음악의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공연 프로그램은 체코 낭만과 20세기 유럽 모더니즘을 아우르는 구성이다. 1부에서는 요세프 수크, 드보르자크, 야나체크의 작품을 통해 체코 음악 특유의 민속적 선율과 서정적 감성을 조명한다.이어지는 2부에서는 드뷔시와 스트라빈스키의 곡을 연주하며 프랑스 인상주의와 러시아 신고전주의 음악의 세련된 감각을 들려줄 계획이다.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해 체코 음악의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교류 확대를 통해 대구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바츨라프 페트르 & 다비드 마레체크 듀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과 놀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광산구, 10월 중순 가을 축제 릴레이…주민 주도형 행사 '봇물'
광주 광산구가 10월 중순을 맞아 주민 주도형 가을 축제를 대거 개최하며 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건강 증진부터 기후 행동, 골목 상권 살리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담은 이번 축제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축제의 시작은 17일 수완동 원당산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수완 건강마을 축제’가 알린다. 지역 기관 및 대학과 협력해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춘다. 참가자들은 혈압, 혈당 측정 및 스트레스 검사, 운동 처방 등 15개 건강 체험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원당산 코스 완주나 5,000보 걷기 미션에도 도전할 수 있다. 특히 탄력 훌라후프 대회와 근력왕 챌린지 등 흥미로운 신체 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됐다.다음 날인 18일에는 신가동과 송정1동에서 각각 특색 있는 마을 축제가 열린다. 신가동은 본향교회 주차장에서 ‘2025 신가동 마을축제 신난다 신가’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버블쇼 등 특별 플레이존을 운영하며, 페이스페인팅, 디퓨저 만들기 등 주민 참여형 체험 공간을 강화했다.무대에서는 주민 노래자랑과 참여 공연 외에도 초청 가수 피터펀의 공연이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같은 날 송정1동에서는 차량 중심의 도로를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바꾸는 골목 실험 프로젝트 ‘차빼고 야장ON’이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광산로 일원에서 펼쳐진다.송정다누리상인회와 송정1동 주민자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사람이 머무는 거리, 상권이 살아나는 골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민 오픈마이크 ‘모두의 무대’와 DJ 댄스 공연이 진행되며, 상인회가 운영하는 ‘천원야장’에서는 분식 등 다양한 메뉴를 1,000원에 즐길 수 있다.한편, 첨단1동은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후행동 주간행사 및 마을축제’를 진행한다. 이는 동 미래발전계획의 핵심 목표인 탄소중립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며 생활 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간 행사 기간 동안 ‘게임으로 배우는 기후행동’, 자전거 출장 수리소, 아파트 소등 캠페인 등이 이어진다.기후행동 주간의 대표 행사인 ‘우리가 그린(GREEN) 마을 축제’는 25일 첨단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탄소중립 체험 공간, 아나바다 장터 등 환경 교육과 즐거움을 결합한 장이 마련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고 광산구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바이올린 여제 백주영, 대구서 거장 피아니스트와 호흡 맞춘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독주회 시리즈 '더 마스터즈' 무대에 오른다. 오는 10월 23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열리는 이번 리사이틀은 러시아 출신의 거장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의 협연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은다.대구콘서트하우스가 클래식 팬들을 위해 매월 마련하는 '더 마스터즈'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연주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시리즈 프로그램이다. 이번 10월 공연의 주인공인 백주영은 작곡가 펜데레츠키로부터 '안네 소피 무터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그는 시벨리우스, 파가니니, 퀸 엘리자베스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2005년 서울대 음대 역사상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후, 바흐와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12곡 전곡을 하루에 완주하는 등 왕성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무대에서 백주영과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역시 세계적인 실력파로 평가받는다. 그는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2위, 일본 하마마츠 피아노 콩쿠르 1위 등을 석권했으며,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두 아티스트는 빈틈없는 테크닉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리사이틀은 낭만주의 시대의 걸작부터 현대적인 명곡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슈만, 브람스, 디트리히 세 작곡가의 합작인 'F.A.E 소나타' 중 브람스가 작곡한 3악장 스케르초로 시작한다. 이어 타르티니의 신비로운 선율과 고난도 테크닉이 돋보이는 '악마의 트릴' 소나타, 그리고 멜랑꼴리한 블루스 악장이 삽입된 라벨의 소나타 2번 2악장을 연주한다.2부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인 E♭장조, 작품번호 18번으로 채워진다. 이 곡은 유려한 멜로디와 바이올린, 피아노 두 악기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에너지 덕분에 낭만주의 최후의 바이올린 소나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두 아티스트의 완벽한 호흡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2만 원이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