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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나흘 앞두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아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완전한 명예회복 의지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오 지사는 올해 추념식이 갖는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30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4월 월간 정책공유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도정 현안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오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4·3의 정신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 논의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은 참배와 묘소 방문, 유족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했다.
오 지사는 “도민들이 요구해 온 주요 사항 대부분을 반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9차 희생자·유족 신고 관련 시행령 개정,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추진, 4·3사건 진압 공로 서훈 취소 근거 마련, 국가 폭력에 의한 범죄행위 공소시효 폐지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 맞는 올해 추념식은 4월 2일 ‘4·3 평화 대행진'으로 시작된다. 2,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제주문예회관까지 행진하며, 이후 야외광장에서 ‘4·3 전야제'가 이어진다.
오 지사는 “추념식 전후로 4·3을 왜곡하거나 폄훼하는 극단적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그는 국민 모두가 4·3을 기억하는 추념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인천 직항 운항이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당초 6월 개시 예정이었으나, 대통령의 검토 지시 이후 한 달 앞당겨졌다. 오 지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잘 활용됐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관광 도약의 기회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종량제봉투 수급 불안,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확대, 특별법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도정 현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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