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세종시가 건축물의 가치를 평가하고 등록하는 기준에 객관성과 공정성을 더하기 위한 '우수건축자산 등록 심의 기준'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이는 그동안 건축위원회 심의에만 의존해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있었던 등록 과정을 체계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새롭게 제정된 심의 기준은 공통가치 평가 4개 항목과 특화가점 평가 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공통가치 항목에는 역사적, 경관적, 예술적, 사회문화적 가치가 포함되며, 특화가점 항목으로는 지역성, 상징성, 활용성, 공공성을 평가한다.
특히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지역성'과 '상징성' 항목을 가점으로 포함시킨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조치원읍 원도심의 역사와 신도심의 변화 맥락을 아우르는 세종만의 특수성을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으로 세종시는 각 평가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총점 80점 이상을 받은 건축자산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할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예술적 가치가 높은 수상작이나 도시 브랜드 형성에 기여한 상징적 건축자산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자문과 시민 선호도 조사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2곳 이상의 우수건축자산을 등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병배 세종시 건축과장은 “이번 기준 제정은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으로 세종의 우수건축자산 가치를 정립하는 첫걸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활발한 우수건축자산 발굴과 등록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에는 조치원 문화정원, 조치원 1927아트센터, 장욱진 생가 등 총 3곳의 우수건축자산이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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