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최근 잇따른 강력 범죄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학생들의 안전한 귀갓길 확보에 나섰다.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10주간 도내 학원 밀집 지역과 초등학교 등 16곳에 경찰관 30여 명을 집중 배치해 야간 순찰을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특히 도외 지역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 사건 등 강력 범죄 소식에 경각심을 높인 결과다. 자치경찰단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주요 학원가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인력을 분산 배치하며, 특히 학생들의 귀가 시간이 겹치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제복 경찰관의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확대한다. 학원가 골목, 공원, 공중화장실 등 범죄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통학로 안전 시설 점검에도 힘이 실린다. 자치경찰단은 제주안전건강실 CCTV 관제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학원가와 통학로 일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비상벨과 방범용 CCTV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가로등 조도가 낮은 지역은 없는지 일제 점검한다. 점검 결과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담당 부서에 통보하여 신속한 개선을 추진한다.
대응 체계 또한 다중화된다. 제주경찰청과는 이상 동기 범죄나 흉기 소지 신고 접수 시 즉각적인 합동 출동이 가능한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제주도 교육청과는 야간 귀가 안전 수칙 및 범죄 예방 행동 수칙을 담은 가정 통신문을 학교와 가정을 통해 배포하여,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안전 수칙을 숙지하도록 독려한다.
순찰 인력 또한 대폭 확대된다. 주민자치경찰대와 방범순찰대 등 150여 명이 주 2~3회 학원 밀집 지역의 공원, 골목길, 공중화장실 등 범죄 취약 지역을 함께 점검하고 학생들의 귀가를 지도할 예정이다. 이철우 생활안전과장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경찰관이 눈에 보이는 곳에서 순찰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통학로 안전 시설 점검과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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