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단감, 17년 만에 중국 수출길 열었다 (창원시 제공)



[PEDIEN] 17년의 기다림 끝에 창원단감의 중국 수출길이 마침내 열렸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 동읍농협에서 창원단감의 중국 첫 수출을 위한 선적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중 검역협정을 체결하고 한국산 감의 중국 수출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다. 후속 검역 절차를 거쳐 17년 만에 다시 열린 중국 수출 시장에 창원단감이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지난 10월 30일 중국 수출이 최종 승인되면서 창원단감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초도 수출 물량은 총 19.6톤에 달하며, 이 중 동읍농협에서 준비한 10톤과 경남단감원예농협의 9.6톤은 부산항을 통해 중국 상하이로 향한다.

창원시는 이번 첫 수출을 발판 삼아 중국 시장 내 창원단감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경남도와 함께 중국 내 대형 유통매장에서 창원단감 판촉 행사를 개최하여 현지 소비자들에게 창원단감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수출 물량을 더욱 늘린다는 복안이다.

창원단감은 이미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기존 수출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시장까지 판로를 넓힘으로써 수출국 다변화와 더불어 국내 시장의 물량 분산을 통한 농가 소득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종순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7년 만에 재개된 한국산 감의 중국 수출에 창원단감이 첫 수출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창원단감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수출 확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