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첫 시립 치매전담형요양원 ‘평안한 뜰’ 개원 (춘천시 제공)



[PEDIEN] 춘천시 최초의 시립 치매전담형 요양원인 '평안한 뜰'이 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치매 어르신을 위한 전문 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치매 예방 및 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춘천시의 의지가 담긴 결과다.

이날 석사동 영서로 1925-31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육동한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관계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설 건립을 축하했다. '평안한 뜰'은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에게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시에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성된 공공 요양시설이다.

총사업비 154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면적 3101㎡ 규모로 건립됐다. 2024년 11월 착공하여 올해 4월 준공했으며, 사회복지법인 동부디아코니아가 운영을 맡는다. 시설은 정원 100명의 요양 시설과 정원 40명의 주야간보호시설로 구성된다. 현재 요양시설은 운영을 시작했으며, 주야간보호시설은 2027년 운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주야간보호시설까지 운영을 시작하면 가정에서 생활하는 어르신까지 돌봄 지원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평안한 뜰' 개원은 춘천시의 치매 관리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그동안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조기 검진, 고위험군 관리, 인지 강화 프로그램, 사례 관리, 실종 예방 사업, 치매 가족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동내면 거두2리와 신사우동 2곳에서는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며 인식 개선 교육과 조기 검진, 예방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배회 및 실종 위험이 높은 어르신들을 위해 위치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태그를 도입해 실종 예방 지원을 강화했으며, 퇴계동에서는 치매 고위험군 및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건강체조 등 인지·신체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과 돌봄을 연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이 존중받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해야 한다"며 "'평안한 뜰'이라는 이름처럼 어르신께는 평안을, 가족에게는 안심을 드리는 곳으로 함께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의 수고와 걱정을 세심하게 헤아리고, 믿고 기댈 곳이 있다는 안도감을 드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그 책임을 함께 나누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