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광역시의 야심찬 역점 사업인 ‘전남광주사회적경제혁신타운’ 건립이 부지 매입 부진을 넘어 복합적인 문제에 발목 잡혀 4년째 표류하고 있다. 박수민 특별시의회 의원은 11월 4일 열린 제5회 제2차 정례회 시민주권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사업의 심각한 지연 상황에 대한 진상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광주역 도시재생혁신지구에 조성될 예정인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AI, 친환경에너지 모빌리티, 5GICT, 사회적경제 등 창업 타운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1809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예비 창업자와 주변 소상공인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사업 지연의 주된 원인으로 부지 매입의 어려움이 거론되어 왔으나, 박 의원의 행감 대비 파악 결과 이 외에도 심각한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국가 계획에 포함된 달빛내륙철도 철도망 노선과 혁신타운 부지가 저촉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건물의 위치 선정 등에서도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 의원은 행정의 안일함으로 인해 지방비 미매칭으로 국비까지 반납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수년째 사업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예비 창업자들의 기대를 저버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며 조속한 착공을 강력히 주문했다.
공사 지연에 따른 인건비 및 자재비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대폭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 의원은 예산 마련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다음 달 입주 예정인 ‘복합허브센터’의 선 입주로 인한 민원이나 공사 불편으로 사업이 추가 지연될 가능성은 없는지,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도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공사가 늦어진 만큼 완공 이후의 구체적인 운영 계획까지 철저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경제 기업인들이 실제로 입주해 협업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넓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메카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운영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영리 중심의 시장 경제에서 벗어나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경제의 지속성과 자립심을 지원하는 통합 거점 인프라다. 전국 주요 시·도 지자체에서는 이미 유사 사업을 준공하여 운영 중에 있어, 광주시의 사업 지연은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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