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제작한 단편영화 '오늘도 출근'이 오는 11월 4일 개막하는 '2026 제9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에 공식 출품됐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이문안 픽쳐스'를 통해 완성된 이번 작품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각자의 일터에서 하루를 보내며 겪는 일상과 그 속에서의 도전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는 장애인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신의 삶과 이야기를 직접 영상으로 표현하는 참여형 문화예술 축제로, 올해는 '서로 비추며 함께 밝히다'라는 표어 아래 경기도 부천 웹툰융합센터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장애인 영화 제작 교육에 참여한 35개 팀이 만든 총 35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오늘도 출근'은 이 가운데 한 작품으로, 발달장애 청년들이 카페, 작업장, 김밥집 등 각자의 일터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비춘다.
영화는 일하면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어려움과 실수 앞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다. 이를 통해 작품은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일상을 꾸려가는 직장인으로서 발달장애 청년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출근과 근무, 실수, 그리고 다시 도전하는 평범한 하루를 통해 일의 진정한 의미와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이다. 특히 '느림은 부족함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또 다른 속도'라는 메시지를 담아, 관객들이 장애에 대한 선입견을 넘어 청년들의 삶을 자연스럽게 바라보고 서로 다른 속도를 존중하는 의미를 되새기도록 기획되었다.
정은중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장은 "이번 영화 제작 과정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자신들의 일상과 경험을 문화예술로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이 주도적인 창작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평생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경기도 최초의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기관으로서,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 예술, 체육, 직업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