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연극 ‘당진, 겨울나무 손잡고 봄꽃’ 초연 (고양시 제공)



[PEDIEN] 이은조, 정승원, 이인정 문의 1577-7766 www.artgy.or.kr (재)고양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9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극단 코너스톤과 공동 제작한 창작연극 당진, 겨울나무 손잡고 봄꽃을 초연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 작으로 진천 사는 추천석,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로 대한민국연극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이철희가 작·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1950년 겨울,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서로의 손을 붙잡고 살아온 당진의 두 자매 동목과 춘화의 이야기다.

반세기가 흐른 2004년 동목의 남편이 길이 세상을 떠나자, 목사 아들과 공무원 딸은 재산을 두고 서로를 겨누고 맞잡았던 자매의 손은 돈과 자식 앞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6·25전쟁부터 한보철강 부도와 IMF 외환위기, 다시 불어온 개발 바람까지 당진의 반세기 현대사가 한 가족의 삶 위에 겹쳐진다.

언니 동목은 ‘겨울나무’, 동생 춘화는 ‘봄꽃’ 이라는 뜻으로 제목은 극 중 시인 춘화가 쓴 시에서 가져왔다.

충청도 사투리로 빚어낸 대사는 해학과 비극을 함께 품는다.

이철희 연출은 “충청도 말을 쓰는 건 웃음을 위해 서가 아니라,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언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출연진 일부는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됐다.

지난 8월 진행된 오디션에는 552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실연심사를 거쳐 최종 6명이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됐다.

출연진은 황정민, 강일 곽성은, 유재연, 이의령, 이강민, 이준경, 최훈재, 이은조, 정승원, 이인정까지 총 11명이다.

이철희 연출은 “우리의 삶은 겨울이고 인간은 그 추운 겨울을 견뎌내는 나무”며 “관객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나도 잘 견뎌 나가야겠다’고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고양문화재단에서 기획·제작해 고양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창작 초연작”이라며 “가족과 나와 이어진 관계, 그리고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에 진행되며 관람료는 1층 석 5만원, 2층 석 4만원이다.

예매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공연소개 연극 당진, 겨울나무 손 잡고 봄 꽃.

연습 장면 오준성 공연소개 전쟁이 앗아간 핏줄 대신, 반세기 동안 서로의 손을 놓지 않은 두 자매 1950년 겨울, 당진의 한 자매는 부모를 잃고 서로의 손을 붙잡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맞잡은 두 손은 반세기가 지난 2004년, 돈과 자식이라는 이름 앞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연극 당진, 겨울나무 손잡고 봄꽃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고도 서로의 전부가 되어버린 두 사람의 이야기이자, 그 손을 놓으라고 종용하는 시대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이다.

시놉시스 2004년, 당진에 다시 한번 돈바람이 분다.

그리고 반세기 전 놓쳤던 손이, 지금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평생 배를 타며 아내 동목을 지켜온 남편이 길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서울로 떠났던 처제 춘화를 불러들여 뜻밖의 부탁을 남긴다.

자신이 떠난 뒤 하나뿐인 언니를 지켜달라는 것.

그러나이 길의 죽음 이후, 목사 아들과 공무원 딸은 저마다의 이유로 재산을 두고 서로를 겨누고 춘화는 그 사이에서 평생 자신을 키워준 언니를 지키려 한다.

반세기 전 전쟁통에 부모를 잃고 서로의 손을 놓지 않기로 다짐했던 두 자매의 겨울은, 이제 자식들 앞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그리고 마침내 동목이 마주하게 되는 것은.

이 작품은 창작 초연으로, 1950년부터 2004년까지 6·25전쟁부터 IMF 이후까지 4대에 걸친 당진의 가족사를 배경으로 한다. 관람 시간은 100분이며, 총 11명의 배우가 출연하고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이름이 곧 제목인 두 자매 중 언니인 정동목은 전쟁통에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의 손을 붙잡은 채 겨울을 견뎌온 인물로, 평생 자신을 지우고 동생과 남편, 자식들을 위해 살아왔다. 동생 정춘화는 언니 등에 업혀 자란 동생으로, 서울에서 시인으로 살다 형부의 부탁으로 당진에 돌아와 평생 받은 사랑을 되갚으려 한다.

출연진으로는 황정민, 곽성은, 강일, 유재연, 이의령, 이준경, 이강민, 최훈재, 이은조, 정승원, 이인정이 이름을 올렸으며, 작·연출은 이철희가 맡았다. 이철희는 충청도 말을 무대 언어로 삼아 한국적 정서를 그려온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그의 첫 작품 조치원 해문이부터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이어오고 있다.

이철희 연출가는 2025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올해의 연극인상, 2025 제63회 대한민국연극대상, 2025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2024 제62회 대한민국연극대상, 2024 제60회 백상예술대상, 2023 제1회 서울예술상, 2014 제4회 벽산희곡상 등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창작진으로는 무대디자인 신승렬, 조명디자인 홍유진, 의상디자인 오수현, 음악디자인 이승호, 움직임 이경구, 작창 장서윤, 무대감독 안지형, 그래픽 전혜선, 사진 오준성, 조연출 오정연, 연출부 이재민, 기획 탁연재가 참여했다.

이 작품은 고양에서 처음 무대에 오르는 창작극으로, 이철희 연출가가 1년 가까이 집필한 순수 창작 희곡의 초연이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이야기를 고양 관객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세대를 넘어 함께 보는 4대의 가족사는 전쟁과 산업화, IMF를 지나는 4대의 가족사를 따라가며 부모와 자식, 형제와 동료 등 곁의 사람을 돌아보게 한다. 한국적 정서를 담은 충청도 말 사투리는 웃음을 위한 장치가 아니라 한국적 정서를 담는 무대 언어로 쓰이며, 비극 속 해학이 긴 여운을 남긴다.

화자와 1인 다역의 구조는 동생 춘화가 기억을 들려주고, 두 주연을 뺀 배우 전원이 화자와 여러 인물을 오가며 이야기를 엮는다. 공개 오디션으로 만난 새 얼굴 6명은 552명이 지원한 공개 오디션으로 합류했으며, 기성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