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인구지구 전선 지중화 사업 본격 추진 (양양군 제공)



[PEDIEN] 양양군이 도심지 내 무질서하게 늘어선 전신주와 복잡한 가공배선을 지하로 옮겨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만들고자 '인구지구 지중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사업은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남면 의용소방대에서 인구교 북단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전력선로를 지하에 묻는 지중화 작업과, 죽도식당에서 인구우체국까지 이르는 도로 및 인도 정비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양양군은 한국전력공사 및 여러 통신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전기 공사는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며, 양양군은 총사업비의 절반인 50%를 부담한다. 통신선로 이설과 관련해서는 각 통신사가 자체적으로 비용을 정산하기로 했다. 굴착 후 복구 작업과 도로, 인도 개선 공사는 양양군이 직접 시행한다.

특히 죽도식당에서 인구우체국까지 구간은 도로와 보도의 폭을 14m로 넓혀 통행 공간을 확보하고, 인도 폭 축소에 따른 주차 공간을 추가로 조성하여 주민과 관광객의 주차 편의를 크게 높일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보행자들에게 안전하고 시야가 탁 트인 쾌적한 가로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강풍,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우려되던 전신주 쓰러짐이나 감전 사고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여 주민과 관광객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심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깨끗하게 정비된 도시 미관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중화 사업의 실시설계 용역은 이미 완료된 상태이며,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2025년 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양군은 지중화 사업 완료 시점에 맞춰 도로 및 인도 정비 사업도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만, 공사 기간 중 차로 일부 통제와 도로 굴착 작업으로 인해 통행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양양군은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는 등 군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예정이다.

김정중 양양군수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던 전신주와 전선을 말끔히 정비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며 “더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인 만큼, 공사 기간 통행에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군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