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 오기 전에… 속초시, 농업시설 겨울 대비 나선다 (속초시 제공)



[PEDIEN] 속초시가 다가올 겨울철 대설과 혹독한 한파로부터 지역 내 농작물과 농업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재해 피해 예방 대책 수립에 착수했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책은 농업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농가 대상 관리 지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며 최신 기상 정보를 농업인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농촌 마을 통장 및 관련 기관과의 비상 연락망을 긴밀하게 유지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갖춘다.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 비상근무체계를 즉시 가동하여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신속한 응급 복구를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이번 점검 대상에는 총 355동의 비닐하우스와 11동의 축사가 포함된다. 특히 딸기, 쌈채소, 토마토 등 겨울철에 작물을 재배하는 시설과 축사에 대한 우선 점검이 이루어진다. 시는 12월부터 시작하여 내년 3월까지 매월 한 차례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평상시에는 시 자체 점검반이 현장을 방문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에는 농협 등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대응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눈의 무게로 인한 노후 시설의 붕괴를 예방하기 위한 버팀목 설치 및 보강 여부, 난방 시설의 정상 작동 상태, 그리고 겨울철 보온을 위한 자재 준비 상태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노후 전기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성과 축사 급수 시설의 동파 대비 상태까지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다.

시는 농가에 작물별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보온 관리 및 시설 관리 요령을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비닐하우스의 찢어진 비닐을 보수하고, 시설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며, 지붕에 쌓인 눈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등 실질적인 피해 예방 활동을 지도한다. 또한, 겨울철 작물 재배 계획이 없는 비닐하우스의 경우, 피복 비닐을 제거하여 월동 준비를 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시는 문자 메시지와 마을 방송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하여 기상특보 발령 사실과 함께 구체적인 예방 수칙을 농가에 전달한다. 더불어, 난방기 점검 및 순회 수리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농가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대설 특보가 발효될 경우, 농로와 진입로에 대한 긴급 제설 작업을 지원하여 농업 시설의 추가적인 피해를 줄이고 신속한 영농 활동 재개를 돕는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겨울철 농업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설의 작은 위험 요인부터 미리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농업 시설 점검과 농가별 맞춤형 관리 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기상 정보 전파부터 응급 복구 지원까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여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