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3년 만에 돌아온 '2026년 인천광역시 서해구청장배 두리하나 쇼다운 대회'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인천 서해구가 후원하고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주민이 2인 1팀을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8팀이 출전해 쇼다운 종목의 재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지역 주민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기획됐다. 특히 쇼다운이 처음인 참가자들을 위해 오전에는 기본 규칙과 기술 강습회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실전 경기를 치르는 체계적인 방식으로 이해도를 높였다.
쇼다운은 안대를 착용하고 오직 소리와 손끝의 감각에 의존해 공을 주고받는 스포츠다. 이 때문에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조건에서 겨룰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시야가 차단된 낯선 환경에 긴장했던 비장애인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깊이 공감하며 몰입했다. 시각장애인 참가자 역시 장애의 경계를 넘어 비장애인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며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세 팀이 1, 2, 3위를 차지했으며, 가장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한 참가자 한 명은 MVP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에 참가한 비장애인 선수는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공 소리에만 집중하며 시각장애인이 마주하는 세상을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며 "장애와 상관없이 스포츠 하나로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이었고, 우리 구 안에서 이런 화합의 기회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규일 센터장은 "대회를 적극 지원해 준 인천광역시 서해구에 감사드린다"며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가 화합의 결실을 맺은 만큼, 앞으로도 서해구청장배의 명맥을 이으며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서해구는 스포츠를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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