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77세 8명 ‘할미넴’들의 가슴 벅찬 라이브 “우리 인생이 바로 힙합이지” (평택시 제공)



[PEDIEN] 평택시 지산초록도서관에서 평균 나이 77세의 시니어 래퍼 8명이 자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힙합 라이브 공연으로 선보인다. 오는 7일 오후 2시, '리듬 위의 내 이야기 for 시니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약 5개월간 진행된 '자기표현 형 인문학'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최고령 86세 참가자를 포함한 8명의 할머니들은 다사다난했던 삶의 경험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생각을 직접 랩 가사로 풀어냈다. 눈물과 웃음, 인생의 굴곡 속에서 얻은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진솔한 이야기는 재즈와 힙합 등 다양한 비트에 실려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시니어 래퍼들의 열정적인 공연 외에도, 이들의 랩 지도를 맡았던 래퍼 이규환과 퓨전 재즈 밴드 '리스트리오'가 함께하는 특별 공연이 마련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평택시 관계자는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마이크 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신선한 스타일로 표현한다"며 "순간마다 충실하고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해온 결실이 마침내 무대 위에서 폭발한다. 관객 모두의 가슴을 때릴 진정성 넘치는 최고의 라이브 공연이 준비됐다"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르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넘어 위로와 공감을 나누고, 타인의 삶을 깊이 이해하며 서로 존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참여 신청은 평택시 도서관 누리집 또는 지산초록도서관을 통해 현재 접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