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베이징서 MeTTA 10주년 총회 개최… 회원 연구기관 ‘베이징 이니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연구원이 지난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0차 메가시티 싱크탱크 연합 총회·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MeTTA 출범 10주년과 개최지인 베이징시 도시계획설계연구원의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전 세계 20개 주요 대도시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래를 포용하는 글로벌 도시: 협력적 발전과 거버넌스 전환'이라는 주제 아래, 참가 기관들은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MeTTA 사무국을 맡고 있는 서울연구원의 오균 원장은 총회 의장으로서 신규 회원 가입 승인, 차기 대회 개최지 선정, 운영 규정 개정 등 주요 안건을 상정하고 처리했다. 총회에서는 선전시 도시계획설계연구원과 이스탄불계획청의 신규 회원 가입이 공식적으로 승인되었다. 이로써 MeTTA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프랑스, 일본,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와 유럽, 중동의 주요 대도시 연구기관을 포함하는 16개 정회원과 2개 옵서버 기관으로 확대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협력체로 발돋움했다.

다음 대회인 2027년 제11차 MeTTA 총회·포럼은 인천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되었으며, 2028년 제12차와 2029년 제13차 대회 개최 후보지로는 리야드와 파리가 논의되었다. 한편, 서울연구원과 베이징시 도시계획설계연구원은 이번 총회 직후인 22일, 새로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2000년 처음 교류협정을 맺은 이래 2013년 녹색도시 협력연구협정 체결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약 만료와 양 기관의 기념일을 계기로 새로운 도시 의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되었으며, 향후 5년간 연구자료 교류, 공동 학술행사 및 공동연구, 연구자 상호 방문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총회 둘째 날인 22일 오후, 글로벌 대도시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MeTTA의 역할과 비전을 담은 'MeTTA 베이징 이니셔티브'가 채택되었다. 16개 정회원과 2개 옵서버 기관이 참여한 이 선언문에는 공동연구를 통한 미래 대응, 기후회복력과 공정한 전환, 사람 중심 도시 조성, 공익을 위한 데이터·디지털·AI 활용, 과학과 정책의 연계, 연합 기반 강화 등 여섯 가지 핵심 실천 과제가 명시되었다. 이에 앞서 서울연구원은 2014년 7월 서울에서 출범한 이후 MeTTA 포럼 10년간의 활동 총괄을 발표하며 회원 기관들이 함께 쌓아온 연구 및 교류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MeTTA 포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도시발전 전환', '인공지능에 의한 도시공간 재편', '도시재생과 거버넌스 개선'이라는 세 가지 주제별 세션이 진행되었다. 총 20건의 연구 및 정책 사례가 발표되며 참가 기관들은 각 도시가 직면한 도전 과제와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서울연구원 글로벌연구협력센터의 최준영 센터장이 사회를 맡고 최수범 연구위원이 'Beyond Walkability: Seoul's Living Zone for Water, Health and Care'를 주제로 발표하며 서울의 선진적인 도시 정책 사례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이 축적해 온 도시정책 경험과 성과를 세계 도시들과 공유하고 확산하는 것은 서울연구원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서울연구원이 MeTTA 사무국으로서 아시아 대도시 간 정책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