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새해를 여는 2027년의 첫 종소리를 올해를 빛낸 이웃이 울린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31일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의 타종인사를 11월 6일부터 30일까지 시민들의 공개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고 밝혔다.
1953년부터 이어져 온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행사다. 서울시는 2005년부터 시민 참여를 확대해,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인물들이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공개 추천은 우리 주변에서 묵묵히 나눔과 용기를 실천하며 귀감이 된 이웃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 알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 해 동안 전해진 따뜻한 감동이 새해의 희망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추천 대상은 2026년 한 해 동안 국민에게 희망을 준 인물, 나눔을 실천하거나 역경을 극복한 인물, 용감한 행동으로 사회에 귀감이 된 시민, 그리고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며 화제를 모은 인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를 빛낸 이들이다.
지난해에는 25년간 자살예방 상담 봉사를 이어온 김귀선 씨,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온 김쌍식 씨,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버스기사 정영준 씨 등 일상 속에서 선행을 베푼 시민들이 새해를 여는 주인공으로 함께했다. 이 외에도 교통사고 현장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박준현 소방교, 서현역 흉기난동 당시 피해자 구조를 도운 윤도일 씨, 폭우 때 도로 배수구를 뚫어 시민 안전에 기여한 최영진 씨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과거 타종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추천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을 통해 추천 대상자와 추천 사유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접수된 추천 인물들을 대상으로 12월 중 '타종인사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타종인사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서울문화포털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타종인사는 12월 31일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직접 참여해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을 하게 된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한 해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며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한 분들이 많다”며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뜻깊은 인물들이 새해를 여는 보신각 종소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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