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제7회 보은장안농요 사진전시회 개최… 사진으로 되새기는 농요의 흥과 가치 (보은군 제공)



[PEDIEN] 충북 보은군이 속리산 백두대간 생태문화교육장에서 '제7회 보은장안농요 사진전시회'를 개최했다. 2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14일간 진행되며, 보은장안농요의 전승 현장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전통 농경문화의 가치를 주민 및 방문객과 나눈다.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개회식에는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해 보존회 회원,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 후 전시된 사진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했고, 전통을 지켜온 주민들의 노력과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보은장안농요는 장안면 일대 주민들이 함께 논을 일구며 불렀던 전통 노동요다. 고된 농사일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흥을 북돋던 이 소리에는 주민들의 애환과 이웃 간 협동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는 지난 6월 열린 '제8회 장안농요축제'에서 실제 논을 무대로 들나가기부터 모심기, 논매기까지 전통 농사 과정을 재현하며 더욱 생생하게 전달된 바 있다.

이번 사진전은 농요를 매개로 이어져 온 공동체 문화와 그 전승의 의미를 보다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는 2017년부터 지역 어르신들의 증언과 학술 고증을 바탕으로 보은장안농요 복원에 힘써왔다. 이후 축제와 공연을 통해 농요를 알리고, 충북민속예술축제 및 한국민속예술축제 등에서 성과를 거두며 전통 민속예술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남기영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 회장은 “이번 사진전은 주민들과 함께 지켜온 장안농요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 가치를 나누는 자리”라며, “사진 속에 담긴 농요의 흥과 정을 느끼며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보은장안농요에는 함께 일하며 서로를 보듬어온 선조들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이 담겨 있다”며, “이번 전시가 전통을 이어가는 주민들의 노력을 널리 알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음 세대와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