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데이터 기반 학교폭력 예방교육 첫걸음 (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PEDIEN] 대전시교육청이 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예방교육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2026학년도 학교폭력 감수성 진단검사에 참여할 5개 학교를 선정했으며, 이들 학교에서는 11월부터 12월까지 해당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날로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사안 처리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인식과 행동 특성을 사전에 진단하고, 이를 예방교육과 연계하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대전교육청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참여 학교를 공모한 결과, 초등학교 2교, 중학교 2교, 고등학교 1교 등 총 5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의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단검사가 실시된다.

학교폭력 감수성 진단검사는 총 8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학교폭력 인식, 피해자 감수성, 폭력 합리화, 또래규범, 공동체 책임, 피해보호행동, 존중적 관계실천, 디지털폭력 감수성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수준, 피해 학생에 대한 공감 능력, 폭력 상황에서의 태도와 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이번 진단검사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조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예방교육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각 학교별 진단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집중적인 예방교육이 필요한 영역을 도출하고, 학생들의 발달 수준과 학교급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여 교원들의 진단 결과 해석 및 활용 능력을 높이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예방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생활교육과 김남규 과장은 “학교폭력 예방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어떻게 인식하고 친구의 아픔에 얼마나 공감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라며, “이번 진단검사를 통해 각 학교의 특성에 맞는 예방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