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캐나다 외교부와 함께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5차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2016년 12월 체결된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에 따라 2017년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정례적으로 열리는 정부 간 회의다. 특히 올해는 협정 체결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협력 성과를 되짚어보고, 인공지능, 양자, 생명공학 등 핵심 신흥기술 및 미래 혁신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한국 측에서는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이, 캐나다 측에서는 락슈미 크리슈난 국가연구위원회 부의장이 수석대표로 나섰다. 양국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6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동위 첫날, 한국연구재단과 캐나다 국가연구위원회는 과학기술혁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양국 간 공동연구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 MOU는 공동연구 활성화와 연구인력 및 자원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양자 기술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양국은 AI, 양자, 바이오 등 핵심 신흥기술 분야의 정책과 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AI 분야에서는 한국의 ‘3대 메가프로젝트’, ‘모두를 위한 AI’ 정책과 캐나다의 ‘AI for All’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지구관측, 기후변화, 극지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공동연구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양자 분야에서는 연구지원기관을 중심으로 각국의 연구개발 전략과 연구인력 교류, 협력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합성생물학과 바이오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연구안보 분야에서는 양국의 정책과 제도적 대응 현황을 공유하며 신뢰할 수 있는 국제공동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 문제 해결을 위한 역내 다자 공동연구 구상을 공유하며 미래 연구혁신을 위한 다자협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기존 공동연구 성과와 산업기술 협력 현황을 점검하며 과학기술혁신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공동위와 별도로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10월 30일 필립 제닝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양 차관은 AI 분야 주요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최근 서울에서 열린 양자 기술 관련 다자협의체를 계기로 양국의 양자 기술 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구 차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다자연구협력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설명하며 캐나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구혁채 제1차관은 “올해는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 체결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양국이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기반 위에서 과학기술혁신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이 보유한 강점과 역량을 바탕으로 AI, 양자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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