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도의원, “태화산학술림, 산림교육 넘어 치유·복지·탄소중립 실천 거점으로 확대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미경 의원은 서울대학교 태화산학술림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연구 역량을 지역 사회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2일, 김 의원은 태화산학술림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학술림의 공익적 활용 확대와 지역주민의 숲 가치 공유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지역 청소년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태화산학술림을 단순한 학술 연구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복합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0월 29일에는 김 의원의 모교인 광일중학교 2학년 학생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화산학술림에서 '숲에 머물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숲길 걷기, 명상, 오감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 도척면 출신인 김 의원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는 “모교 후배들이 지역 숲에서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 뜻깊다”며 “아이들이 고향의 가치를 느끼며 자라고 주민들도 가까운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담회에서는 청소년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과 함께, 이를 지역주민과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경기도교육청과 연계한 청소년 산림교육 및 정서회복 프로그램, 광주시 청소년수련시설 및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주민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산림복지·웰니스 공간 조성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 모델이 제안됐다.

1979년 설립된 서울대학교 태화산학술림은 약 795ha 규모의 산림과 다양한 생태·기후·수문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 천연림과 인공림, 산림생태 연구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어 산림교육, 치유, 학술 연구를 연계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김 의원은 대학의 교육·연구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태화산학술림의 전문성과 지역의 산림자원이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경기도, 광주시, 서울대학교 및 교육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산림 탄소흡수원 연구와 탄소중립 실천 교육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태화산학술림 관계자들은 조림 및 숲 가꾸기 활동을 통한 탄소저장 효과 실증, 산림탄소흡수량 모니터링 및 관련 교육·연구 확대를 위해 경기도 차원의 정책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숲은 아이들에게 배움과 성장의 공간이자 주민들에게는 쉼과 치유의 공간이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소중한 탄소흡수원”이라며 “태화산학술림이 가진 전문성과 지역 산림자원을 연결해 교육, 복지, 탄소중립을 함께 실천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 곁의 소중한 숲을 아끼고 지키며 그 가치를 주민과 함께 나눌 것”이라며 “이번 협의가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프로그램과 실질적인 지역 상생으로 이어지도록 경기도와 광주시 등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