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충북과학고등학교가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출품작 10편을 모두 입상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충북과학고는 최우수상 1편, 특상 5편, 우수상 3편, 장려상 1편을 수상했다. 이로써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28명의 학생이 물리, 화학, 지구 및 환경, 산업 및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과학 탐구 역량과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입증했다.

전국 지역대회를 거쳐 선정된 300여 점의 작품이 본선에 오른 가운데, 충북과학고 학생들의 연구 결과는 특히 주목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승민, 이인호, 한재윤 학생은 물을 따를 때 발생하는 소리를 분석해 용기의 모양을 복원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들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성한 10만 개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신경망을 학습시켰으며, 이를 통해 내부 확인이 어려운 배관이나 탱크 등의 구조를 진단하는 기술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상 수상작들도 일상생활과 과학 원리를 연결한 참신한 연구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폰 착용자의 보행 안전을 위한 소리 방향 인식 시스템, 광핀셋을 활용한 미세 입자 특성 측정, 전통 줄타기의 균형 원리를 적용한 로봇 개발, 과자 포장재 절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장치, 전력 없이 온실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는 장치 개발 등이 그 예다.

학생들의 지도 성과 또한 돋보였다. 학생작품지도논문연구대회에서 정도일 교사가 1등급, 진영진 교사가 3등급을 받았으며, 교사 7명은 학생작품지도노력단체상을 수상하며 학생들의 연구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했음을 증명했다.

충북과학고는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과제연구, 창의융합 탐구 프로젝트, 대학 연계 연구활동 등 연구중심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관숙 충북과학고 교장은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끝까지 답을 찾아낸 과정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중심 교육과정과 AI 교육을 통해 창의적 역량과 따뜻한 품성을 갖춘 융합과학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