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합천박물관이 초등학생과 보호자 30여 명이 참여한 '제4기 합천박물관 교과서 가족 답사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교과서 속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합천박물관의 대표 가족 교육 과정으로 올해 네 번째 기수를 맞이했다.
'흙으로 만나는 문화유산-토기조각에서 도자기까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답사대는 박물관 체험과 현장 답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운영됐다.
지난 10월 24일 합천박물관에서 열린 첫 일정에서는 참가 가족들이 토기와 도자기의 차이점, 그리고 흙이 그릇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학습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토기 조각을 맞춰 복원하는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화분을 만들고 다육식물을 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0월 31일에는 전남 광주 일원으로 현장 답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국립광주박물관을 방문하여 전시실을 둘러보며 교과서에서 사진으로만 접했던 귀중한 도자기 유물들을 직접 눈앞에서 관람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흙으로 빚어낸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시대별 특징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도예 공방에서의 도자기 제작 체험이 진행되었다. 아이들과 보호자들은 직접 흙을 만지고 빚으며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완성했다. 오전 박물관 관람에서 보았던 유물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를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배움의 깊이를 더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매년 답사대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토기 조각 복원 체험으로 배운 내용을 박물관에서 실제 유물로 확인하고, 직접 도자기까지 만들어 보니 교과서 내용이 훨씬 생생하게 와닿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해마다 손꼽아 기다리는 프로그램인데 올해도 가족과 함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합천박물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교실 밖에서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만지며 역사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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