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이 30일 미산초등학교 강당에서 9개 소규모 병설유치원이 함께하는 ‘웃음꽃 가족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원아 수 감소로 1학급 규모의 유치원이 증가하는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유아들에게 다양한 또래와 어울려 놀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어깨동무 유치원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운동회에 참여한 유아와 가족들은 대형 공 굴리기, 파도천 놀이, 달리기,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신체 활동을 함께하며 서로 응원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아들은 다른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가 확대되는 것에 만족감을 표했으며, 학부모들 역시 이러한 기회를 통해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을 기대했다.
교사들은 유치원 간의 협력을 통해 소규모 유치원에서도 충분히 다양한 교육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어깨동무 공동교육과정’은 소규모 유치원들이 교육과정을 공유하며 개별 유치원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또래 관계 형성 및 교육 활동의 기회를 넓혀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유치원 간 협력을 통해 유아들이 새로운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만나고 어울리며 사회성, 협력, 배려심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기적인 온라인 신체활동, 시장놀이,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공동 교육활동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이 사업에 참여하는 유치원은 지난해 7곳에서 올해 9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운영 계획 수립부터 강사 섭외, 예산 집행, 차량 지원에 이르기까지 공통 행정 및 재정 업무 전반을 담당하며 교사들이 교육 활동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공동교육과정은 9개 유치원이 모두 참여하는 전체 활동과 함께, 가까운 3개 유치원씩 그룹을 나누어 놀이를 이어가는 ‘함께 또 따로’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평서·미산·마곡병설유치원, 갈월·동암·금마병설유치원, 해서·부현·성지병설유치원이 각각 협력하며 유아들의 흥미와 특성을 반영한 놀이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만남은 유아들이 새로운 친구들과 친밀감을 쌓고 놀이 경험을 더욱 넓혀가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원아 수 감소로 소규모 유치원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치원 간 협력은 유아들에게 더 넓은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방안”이라며 “유치원의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유아가 다양한 또래와 어울리며 풍부한 교육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