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여주 오곡으로 빚은 가양주 품평회 성료 (여주시 제공)



[PEDIEN] 전통주 문화의 깊이를 더하는 '제6회 여주 오곡으로 빚은 가양주 품평회'가 지난 10월 23일부터 3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2026 여주오곡나루축제와 함께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는 본선 진출작에 대한 시음회뿐만 아니라, 여주모주, 여주소주 등 다양한 지역 특산주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했다. 막걸리 빚기, 꽃산병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와 함께 여주의 농특산물로 만든 전통주와 문화 소개 전시도 마련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올해 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처음으로 시상되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가양주 품평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상식에 앞서서는 '배가영의 망고리타: 조선의 풍류를 만나다' 공연과 여주 청소년 소리꾼 윤세종 군의 무대가 펼쳐져,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한껏 돋우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에서 총 302건의 신청이 쇄도했다. 치열한 예선 심사를 거쳐 67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들 가운데 부문 통합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약주 '연담'이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총 19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어 각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일반부 약주 부문에서는 최태환의 '최가네 석탄주'가 최우수상, 배정애의 '천마주'가 우수상, 그리고 김상식의 '한잔', 김일중의 '청아한', 박중관의 '햇사레오곡주'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탁주 부문에서는 우상우의 '금싸라기 한잔'이 최우수상, 이영화의 '이토록'이 우수상을, 심찬의 '수현', 이지연의 '여울', 하선정의 '하나를 보면 열을 알주'가 장려상을 받았다.

학생부 약주 부문에서는 김제혁의 '석탄주'가 최우수상, 이윤미의 '호미약주'가 우수상을, 탁주 부문에서는 정성구의 '달주'가 최우수상, 박태희의 '뜬구름'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방문객들의 직접적인 평가로 선정되는 특별상에는 약주 부문에서 박삼준의 '여주설향', 변진영의 '화음주'가, 탁주 부문에서는 김은옥의 '설기곡향주', 윤영옥의 '여주설화탁주'가 각각 선정되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참가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여주 가양주 품평회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품평회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참여하며 더욱 폭넓은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전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품평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