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에 영암군민 소망 기원하는 바우제 봉행 (영암군 제공)



[PEDIEN] 영암군이 지난 29일 월출산국립공원 용바위 바우제단에서 '제47회 월출산 바우제'를 봉행하며 군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월출산 바우제는 영암의 발전, 군민의 행복, 산악인의 안전을 염원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행사다. 1980년 천황봉에서 지내던 산천제를 용바위로 옮겨 바우제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용바위는 월출산의 정기가 모이는 길지로 알려져 있다.

올해 바우제는 '월출산에 군민의 소망을 담다'라는 주제 아래, 전통 제례를 계승하는 동시에 군민들의 소망을 공유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제1부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건전한 산악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종환 영암군산악연맹 고문이 월출대상을 수상했다.

행사장에는 11개 읍·면과 학교에서 사전에 접수된 군민들의 소망이 전시되었으며, 군민 대표가 소원문을 낭독하고 참석자들이 함께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제2부에서는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월출산 바우제례가 봉행되었다.

바우제에 앞서 오전 9시부터는 국립공원공단, 국유림관리사무소, 산림조합 등 산림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기운담길 소원 걷기 행사'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월출산기찬랜드에서 출발해 월출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바우제가 열리는 장소까지 함께 걸었다.

황의송 영암군 산림휴양과장은 "올해 바우제는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바람을 모아 함께 기원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며, "월출산의 전통을 지키면서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