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양평문화재단이 오는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아신갤러리에서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김현주 작가의 개인전 '사유의 흔적 3'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약 24점의 한국화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는 인간의 삶과 존재의 본질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삶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선택, 고독, 그리고 회복과 희망의 순간들을 조명한다. 작가는 "삶은 우리 모두를 전사로 만들고 저마다의 흔적을 남긴다"는 메시지를 작품 전반에 담았다. 전사의 눈빛, 고립된 자아, 희망을 향한 여정 등 다양한 이미지가 하나의 서사로 연결된다.
작품들은 삶의 과정에서 축적된 감정과 기억, 보이지 않는 내면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김현주 작가는 전통 회화 재료인 먹과 한지를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한지 위에 수많은 먹점을 반복적으로 쌓아 올리는 수행적 작업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내면의 사유를 화면에 담아낸다.
먹이 스며들고 중첩되며 형성된 두터운 질감은 평면 회화의 경계를 넘어선다. 마치 돌을 조각한 듯한 입체감을 자아내는 작품들은 거친 표면과 깊이 있는 먹의 층위를 통해 삶의 무게와 존재의 흔적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전통 한국화의 재료적 특성과 현대적인 조형 감각이 어우러진 작가만의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작품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삶과 내면을 돌아볼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시장 마지막 동선에는 작품을 감상하며 떠오른 생각이나 자신의 삶에 남겨진 흔적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는 '사유의 흔적 기록장'이 비치된다. 또한 희망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작가가 직접 작품의 제작 과정과 작품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소개하는 소통의 시간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예술을 매개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되짚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삶의 다양한 흔적과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예술을 매개로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보듬는 따뜻한 공감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양평문화재단 공식 누리집 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양평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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