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시가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차기 유치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김해시의 지속적인 습지 보전 정책 추진 성과와 국제협력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는 2008년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2009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전 세계 4개 람사르지역센터 중 하나로, 동아시아 지역 18개국을 대상으로 습지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교육, 역량 강화, 국제 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2016년까지 경남 창원에서 운영되다가 전남 순천으로 이전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순천시에 위치한 센터의 차기 유치도시를 선정하기 위한 경쟁으로, 김해시는 화포천습지를 중심으로 펼쳐온 습지 보전 및 생태 복원 사업,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화포천습지 과학관 조성 등 탄탄한 습지 보전·교육 기반을 바탕으로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화포천습지가 가진 뛰어난 생태적 가치와 그간의 보전·복원 경험, 과학관을 활용한 교육·연구 인프라는 향후 센터와 연계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 유치 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이며, 김해시는 화포천습지 과학관 내에 사무 공간을 마련해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유치를 계기로 김해시는 센터의 국제 네트워크와 지역의 습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습지 보전·복원, 생태 교육, 생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교류와 협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화포천습지와 과학관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교류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국제회의, 학술행사, 워크숍 등의 개최를 확대하여 국내외 습지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방문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람사르습지도시 김해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도시 홍보와 관광, 숙박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이번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는 그간 추진해 온 습지 보전 정책의 성과를 국제협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화포천습지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국가들과 보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김해가 국제 습지협력의 중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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