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 남동구의 남동문화재단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며 지역 문화예술의 성과를 주민과 공유하는 재정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남동·서창생활문화센터에서는 별도의 전시운영비를 편성·집행하지 않고, 재단이 축적한 사업 결과물과 지역 예술가 및 주민들의 창작물을 활용해 올해 총 14회의 기획전시를 추진한다.
이러한 방식은 두 센터의 기획전시가 재단 보유 콘텐츠와 지역 예술인, 생활문화 동아리, 문화예술 교육 참여자의 작품을 전시로 연결하며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별도 전시운영비 지출 없이 소액의 홍보비만으로 운영되는 이번 기획전시는 현재까지 11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었으며, 나머지 3회는 연내 개최될 예정이다.
남동생활문화센터는 이미 다양한 전시를 선보였다. 지역 예술인과 구민이 협업한 판화 전시 ‘추억은 구름따라 흐르고’를 비롯해, 소래포구 생태계를 담은 ‘생태적 도시, 남동’, ‘소래푸드 스토리북’을 활용한 음식 일러스트 전시, 지역 대표상징을 주제로 한 디자인 전시 등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10월에는 발달장애 예술인 10명의 작품 57점을 소개하는 ‘오늘의 나를 담다: 발달장애 예술인 시각예술展’을 개최했으며, 이들 전시에는 각각 1000명 안팎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서창생활문화센터 또한 남동구 풍경을 담은 성인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 청년 예술가 작품전, 생활문화 동아리 전시, 문화예술 교육 참여자의 작품전 등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 특히 인천지역 예술대학과 연계하여 청년 예술가 18명의 작품 41점을 선보인 ‘젊은 소란’ 전시는 두 차례 개최되어 총 1만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외에도 생활문화 동아리 및 문화예술 교육 참여자 작품 전시에는 각각 1000~2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남동문화재단은 연내에도 풍성한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남동생활문화센터에서는 가을·겨울 식재료와 음식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 전시와 문화예술 교육 사업 결과물 전시를 추가로 개최한다. 서창생활문화센터 역시 어반스케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식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정혁신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재단이 축적한 콘텐츠와 지역의 창작 역량을 연결해 더 많은 주민이 다양한 전시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곧 예산 절감과 문화 향유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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