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동네 골칫거리 ‘빈집’해법 찾는다… 주택 583호 실태조사 착수 (속초시 제공)



[PEDIEN] 속초시가 장기간 방치되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까지 초래하는 빈집 문제 해결에 나섰다. 시는 한국부동산원과 계약을 맺고 '2026년 빈집 실태조사 용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총 사업비 3500만원을 투입해 약 10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1년 이상 비어있는 빈집과 빈집으로 추정되는 주택 총 583호다. 이는 2021년 실시된 빈집 실태조사 이후 변화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조사 과정에서는 단순히 빈집의 위치와 상태뿐만 아니라, 빈집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소유자의 정비·활용 의향까지 다각도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정보는 향후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실태조사는 전기·상수도 사용량 등 기초자료를 분석하는 사전조사와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조사로 구분된다. 현장조사에서는 실제 빈집 여부를 확인하고, 방치 기간, 건축물의 노후·불량 상태, 안전 위험 요인, 소유권 등 권리 관계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속초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빈집을 '활용대상', '관리대상', '정비대상'의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할 예정이다. 각 등급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비 및 관리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주변 경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과 주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빈집의 현황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정비·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관리와 소유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