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식 단양미술협회장, 개인전 ‘불길의 흔적, 덤벙에 스미다’ 개최 (단양군 제공)



[PEDIEN] 단양군은 단양미술협회 회장인 김은식 작가의 개인전 ‘불길의 흔적, 덤벙에 스미다’가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단양문화마루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분청사기의 전통 기법인 ‘덤벙기법’을 중심으로 흙과 불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질감과 은은한 색감, 그리고 전통 도자 특유의 담백한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덤벙기법은 초벌한 그릇을 백토물에 통째로 담가 흰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흔적과 소박한 색감이 특징으로 꼽힌다.

김 작가는 직접 만든 분청 흙으로 형태를 빚고 소나무 재가 함유된 투명 유약을 입힌 뒤, 전통 장작가마에서 구워내는 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특히 단양의 자연 재료를 활용한 자신만의 기법으로 전통 분청사기에 독창적인 개성을 더하며, 흙과 불이 만들어내는 우연성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김 작가는 2011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단양과 청주, 서울 등지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작품은 2023년과 2024년 충청북도 공예품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으며, 올해 충북미술대전에서는 우수상을 받는 등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그는 단양미술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미술 문화 활성화와 예술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전시 첫날인 29일 오후 5시에는 개막 행사가 열린다. 전시 기간 중에는 누구나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 도자 기법에 작가만의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들을 통해 분청사기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우리 전통 공예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