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시청 (청주시 제공)



[PEDIEN] 호국영령을 기리는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 일대가 시민 누구나 찾아 추모하고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청주시는 지난 28일 충혼탑사직공원 잔디마당에서 이장섭 청주시장, 임은성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청주시의원, 보훈단체 회원 및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하며 오랜 숙원 사업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행사는 호국영령을 새롭게 모셨음을 알리는 고유례로 시작됐다. 이장섭 청주시장과 정태훈 청주시의회 부의장, 조성택 전몰군경유족회청주시지회장은 분향과 술잔을 올리는 헌작을 진행하며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어 참석자들은 국민의례와 묵념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후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가 이어졌으며, 테이프커팅과 시설 관람 순으로 준공식은 마무리됐다. 사직동 604-87번지 일원에 조성된 충혼탑사직공원은 충혼탑을 중심으로 한국전쟁에서 희생한 호국영령 3426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목적실, 옥상 테라스, 데크 산책로, 잔디마당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공원과 건축물은 장애인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대상으로 조성되어 접근성을 높였다. 청주시는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총사업비 72억7천만원을 투입했다. 2020년 사업 추진 자문단 구성과 2021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3년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후 2024년 10월 충북도와 부지 사용 협의를 거쳐 같은 해 1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해 10월 최종 사업을 마무리했다. 공원 명칭 또한 시민 공모를 거쳐 올해 2월 ‘충혼탑사직공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오랜 숙원 사업이 마무리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충혼탑사직공원이 시민들께서 일상에서 편히 방문하고 자연스럽게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다양한 보훈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