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도청



[PEDIEN] 충청북도가 딥페이크 등 지능화되는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도내 피해자 보호·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사단법인 청주YWCA와 충북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사단법인 청주YWCA는 2027년부터 충청북도의 공식 위탁기관으로서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청주YWCA는 이미 2024년부터 보조사업 등을 통해 지역 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동안 센터는 피해 상담, 불법 촬영물 삭제 및 유포 차단 지원, 치유·회복 프로그램 운영, 법률·수사·의료·심리 분야 연계 지원 등을 통해 피해자의 보호와 회복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2027년부터는 전문성과 신속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주요 강화 방안으로는 불법 촬영물 탐지·추적 업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기존 수작업 중심의 업무를 자동화하고 피해 영상물의 신속한 탐지와 삭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피해 확산 방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한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성착취 피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단순 상담과 영상물 삭제 지원을 넘어 피해자의 심리적 불안과 일상생활의 어려움까지 살피는 장기 사례관리 체계도 새롭게 도입된다. 피해 상황과 회복 과정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피해자의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돕고, 도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의 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충북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2025년 기존 특화상담소에서 피해자지원센터로 전환·운영되었으며, 2026년 충청북도 사업으로 운영한 뒤 2027년부터 공식 위탁 운영체계로 전환하여 피해자 보호·지원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오경숙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디지털 성범죄는 피해 영상물의 확산으로 피해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과 지속적인 피해자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문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피해자가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