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본격적인 동계작물 파종 시기를 맞아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고품질 작물 생산과 안정적인 월동을 위한 핵심 관리법을 제시했다. 농업기술원은 특히 적기 파종과 월동 전 생육 관리에 집중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동계 작물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월동 전 뿌리 내림과 포장 배수 관리다. 파종 시기가 너무 늦으면 작물 생육이 약해지고, 반대로 너무 빠르면 겨울나기 전 어린 이삭이 생겨 냉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충북 지역 동계작물 파종 적기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로 설정되었다.
파종량은 10a당 밭의 경우 15㎏ 내외, 논 재배 시에는 20~22㎏ 정도가 표준이다. 그러나 잦은 비 등으로 파종이 늦어졌을 경우, 입모수 확보를 위해 표준량 대비 20~30% 증량 파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보리와 호밀 등 맥류는 물 빠짐이 나쁘면 뿌리가 숨 쉬기 어려워 과습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파종 전 논 끝머리의 배수구와 주변 배수로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파종 직후 포장 둘레와 중앙에 배수로를 깊게 조성하여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만약 이미 과습 피해가 발생했다면, 물 100L에 요소 2kg을 녹인 2% 요소액을 10아르당 2~3회 잎에 뿌려 생육을 회복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파종 후 또는 월동 전 토양이 건조하거나 서릿발로 인해 작물이 들뜨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흙을 밟아주는 답압 작업이 중요하다. 답압은 뿌리와 토양의 밀착을 강화하여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서릿발에 의한 뿌리 끊어짐과 동사 피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대표적인 동계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뿌리가 얕게 내리는 특성이 있어, 월동 전후로 답압을 철저히 실시하면 서릿발 피해 예방과 수분 보존 효과를 통해 수확량을 20~30%까지 증대시킬 수 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여우연 기술보급과장은 "동계작물은 월동 전 배수 관리와 답압, 적정 시비만 철저히 해주어도 초기 생육과 수량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이번 가을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해 농가들이 적기 파종과 월동 전 포장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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