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가 23일 본회의장에서 서일여자고등학교 학생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대전시의회 제공)



[PEDIEN] 대전광역시의회가 23일 서일여자고등학교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작성한 ‘수행평가 중 AI 사용 금지 방안 운영 건의안’을 상정하며 AI 시대의 평가 기준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결과물 대리 작성과 자료 조사·아이디어 탐색을 명확히 구분하고, 이에 대한 활용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학생들의 본질적인 사고력 증진과 평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반면, AI의 학습 보조 기능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개진되며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의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학업 부담을 넘어선 다양한 배움의 기회 마련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교육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프로그램을 함께한 최지연 의원은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청소년이 원하는 경험을 듣고 교육기관과 지역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의 문제에 여러분의 생각을 꾸준히 보태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대전광역시의회는 서일여자고등학교에서의 체험을 끝으로 2026년 하반기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에는 총 7개 학교 129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사결정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