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예산군이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마음 치유와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한 2026년 자살 유가족 자조모임 ‘같이해봄’의 올해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례관리 대상 유가족 22명 중 참여 의사를 밝힌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모임은, 참가자들이 일상에 활력을 되찾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3월에는 떡공예 체험이, 6월에는 농촌체험마을에서 도시락과 모시떡을 만드는 활동이 진행됐다. 이어 8월에는 다육이를 활용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10월에는 사과파이와 향기주머니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는 등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참여자들은 이러한 체험 활동을 통해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함께 음식을 만들고 식물을 가꾸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경험과 마음을 나누며 깊은 친밀감을 쌓았다.
특히 자조모임에 3회 이상 꾸준히 참여한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사후 평가 결과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평가 결과, 참여자들의 우울 및 애도 반응 점수는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심리·정서적 개선이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서로의 슬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회복을 향한 소중한 첫걸음을 함께해 주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올해 자조모임은 종료되었지만, 자살 유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과 생계 및 경제적 지원 사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이라면 언제든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살 유가족 지원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나 서비스 이용 절차는 예산군 보건소 정신건강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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