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여순10·19의 아픈 역사를 미래 세대의 배움으로 연결하고, 전남과 광주의 역사적 경험을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승화시키는 공론의 장이 열렸다.
전남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오후 2시, 교육연구정보원 5층 합동강의실에서 '2026. 여순10·19 평화·인권 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10·19 여순항쟁의 기억과 마을교육과정 운영 사례'라는 주제 아래, 지역의 복잡한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역사 교육의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논의는 전남과 광주라는 두 지역의 역사적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연대 의식을 고취하는 데 큰 의미를 두었다.
포럼의 시작은 주철희 이사장의 기조 강연 '사진으로 보는 여순항쟁'으로 채워졌다. 주 이사장은 당시의 기록 사진을 통해 10·19 여순항쟁의 역사적 배경과 전개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는 민간인 희생과 지역사회에 깊게 새겨진 상처를 되짚으며, 이러한 역사적 기억을 되새기는 일이 오늘날 민주주의와 인권 교육에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역설했다.
이어 이만옥 교사와 오연희 교사는 '여순10·19 마을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발표하며 학교 현장에서의 생생한 실천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지역의 역사를 학생들의 현재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박병섭 소장이 좌장을 맡고 김현주 소장, 백형대 교사가 참여하여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은 여순10·19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교의 일상적인 배움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들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가득 채워졌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지역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는 것은,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며 오늘의 삶에서 평화와 인권을 실천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포럼이 학교와 마을의 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전남과 광주의 역사적 기억을 공동체의 소중한 배움으로 이어가는 귀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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