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PEDIEN] 유럽연합의 강화된 포장재 규제인 PPWR 시행을 앞두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본격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월 20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벤처캠퍼스 서울에서 심재윤 글로벌성장정책관 주재로 ‘EU 포장재 규제 대응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PPWR은 EU 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제품의 포장재에 적용되는 규제로, 유럽 수출 기업이라면 업종과 규모에 관계없이 예외 없이 대응해야 한다. 특히 2030년부터는 유해물질 기준 충족뿐만 아니라 재생원료 함량 등 지속가능성 요건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어서 수출 중소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담 인력이나 전문성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포장재의 유해물질 기준 충족을 입증하는 기술문서와 EU 적합성선언서 준비, 그리고 시험·분석 비용 마련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곧 유럽 시장 진출의 큰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중기부는 PPWR 대응에 필요한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한편,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의 전략지원 대상에 유럽 PPWR을 포함하여 인증, 시험, 컨설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50~70%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참여 기업 모집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수시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간담회에는 뷰티·푸드 소비재 및 포장재 분야 중소기업 대표와 관련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포장재 공급사로부터 유해물질 함유 정보를 얻기 어려운 점, 제품별 시험·분석 비용 부담, 영문 기술문서 및 적합성선언서 작성의 어려움 등 생생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참석 기업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중기부는 PPWR 대응 교육 및 상담회를 전국 5개 권역에서 11월 16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PPWR 주요 내용 소개와 함께 1:1 전문가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PPWR은 단순한 환경 규제를 넘어 유럽 시장 진출의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포장재 규제로 수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비용 지원과 교육·상담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