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도내 483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운영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도움이 필요한 학생 2717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 중 2527명에게 학교 안팎의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나머지 190명은 2학기 중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18일까지 도내 공·사립 초·중·고·특수·각종·대안학교를 대상으로 8월 31일을 기준으로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지원 대상 학생 2717명 가운데 1920명은 학교 내부 자원을 활용하여 지원받았고, 607명은 교육지원청 및 지역 전문기관 등 학교 외부 자원과 연계하여 지원받았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기초학력 부족, 경제적·심리적·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으로 인해 학습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체계다. 학교 구성원들은 학생의 어려움을 함께 논의하며 '발견-진단-지원-점검' 절차에 따라 학교 안팎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여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지원 사례로는, 기본 생활 습관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게임 과몰입이 우려되던 A 초등학생의 경우가 있다. 지역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는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심리상담과 지역 전문기관의 가정 사례관리 등을 연계했으며,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추가 심리상담도 진행했다.

학교 현장에서도 학생의 어려움을 함께 살피기 위한 논의 체계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 또는 팀을 별도로 구성한 학교는 102교였으며, 기존 학생 지원 관련 위원회를 활용하거나 통합해 운영한 학교는 257교였다. 또한 부장협의회·학년별협의회 등 학교 내 협의체를 활용한 학교는 124교로 나타났다. 학생 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학교 내 회의는 8월 말 기준 총 1081회 개최되었으며, 전체 483교 중 401교에서 한 차례 이상 회의를 진행했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단계별 운영 절차와 학교·교육지원청 간 역할을 구체화하고, 실제 학생 지원 사례와 지역 유관기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비 사용 범위와 집행 기준을 명확히 안내하여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2717명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학교가 관심을 기울여 찾아낸 학생 한 명 한 명이다”라며 “어떤 어려움을 겪는 학생도 혼자 남겨지지 않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